2007년 11월 30일 금요일

오늘은 한마음 훈련 날

1. 오늘은 한마음 훈련 날이란다.

무슨 훈련인지는 나도 모르고, 아마도 술마시는 훈련을 하지 않을까 싶다.
먹기 싫은 술을 분위기 때문에 억지로 마시고, 기분이 별로여도 기분 좋은 척, 즐거운 척 해줘야 하고,
회사에 대해 언제나 positive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듯 보여야 하고,
존경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존경하는 척 해줘야 하고,
주말에나 생기는 개인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지극히 말도 안되는 훈련이란 걸 가는 날이다.

사실 왜 이런 행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제부도까지 가서 하루밤을 자면서까지...

가서 하는거라고는 같이 고기먹고 술 강요하는 것밖에 없을텐데..

짜증이 하늘을 찌른다.


2. 출발 시간은 대충 4시경...
근데 나는 일때문에 아마도 6시는 넘어야 출발할지도... 차라리 일하다가 안가면 좋겠다.
별로 가서 할 것도 없는데...

나는 회사생활과는 안 어울리는 사람인가보다..
그래도 한번은 견뎌보려고 한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지내야 한다는 것도 모르는지..

가족과 함께.. 회사에서 이걸 중요하게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나만 이상한 사람인지도 모르지..

2007년 11월 26일 월요일

실수 연발 회사생활..

매일 매일 실수를 안하고 넘어가는 일이 별로 없은 것 같다.

사소한 실수부터 파급효과가 큰 Major급 실수까지..

요새는 왜이리 실수가 많고, 정신이 없는지 모르겠다.

변명이 통할리도 없고, 통하지도 않을 회사 생활이다 보니 그냥 웃어 넘기기가 힘들다.

다음부터 잘 해야지 해도 연달아 실수를 할때는 "나는 무슨 생각으로 사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 월요일부터 괴롭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