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2일 일요일
10년 동안 아르바이트로 3억 넘는 돈을 갚은 분...
목표를 세웠다고 이야기하면서, 할거 다하고, 놀거 다 놀고..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CIT 그룹 파산....
자… 미국의 CIT그룹이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100년된 710억 달러규모의 자산을 가진 20워권 은행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은행이라는 점입니다.
그것도 파산규모가 역대 파산 규모 중 5위에 달하는 규모군요..
대신 바로 파산을 신청한게 아니라, 사전조정 파산을 신청해 시장에 끼칠 영향을 그나마 좀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최대 주주였던 칼 아이칸이 10억 달러를 더 투자하고, 사전조정 파산에 채권자의 90%가 동의했다고 하니 정말 시장에 끼칠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투자자들의 관점이고, 실제 은행과 거래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CIT그룹은 중소기업, 벤처 등에 대한 대출을 주로 한 은행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CIT 그룹이 무너지면, 이곳에서 밖에 돈을 빌릴 수 없었던 중소기업들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의 대출도 막히게 되겠죠.
솔직히 한국언론에는 기사화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미국에서 은행이 무너진건 여러 개가 됩니다. 소형, 지방은행까지 하면, 한 100여개 된다고 들었던 것 같네요..
실물경제는 큰 몇몇 회사들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서 큰 영향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거죠..
이런 상황들은 일반인들, 중소기업들의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결국 상황이 급격하게 좋아질리 없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큰 은행 하나가 넘어갑니다.
언론에서는 큰 영향을 안 끼칠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사전조정 파산이란 경영진과 채권자가 함께 파산을 신청하는 제도로 채권단의 합의가 없는 일반 파산보호에 비해 회생이 비교적 쉽다.
이 그룹의 파산보호신청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라는 기사도 있군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110209513147994&outlink=1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순간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작을 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은행을 통해서 사업을 하던 기업들과 가계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들은 또 다른 부실이 되어 미국경제를 압박할 겁니다.
몇분들께는 말씀드렸던 적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기업들이 수익이 나는 것은 비용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경쟁자가 줄어든 탓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제는 비용을 더 줄이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수요가 살아나는 것도 아니구요..
그럼 새롭게 수익이 지속될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기업들의 4분기 수익은 몇몇 기업을 빼고는 그리 좋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증권뉴스에서는 시장 상황이 좋을 것이다, 안 좋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절반씩인 것 같더군요..
제 말이 맞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저도 긴가민가 하는 상황에서 말씀드리는거구요..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참… 힘들어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