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일 월요일

원 달러 환율 1590원 넘다

오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90원을 살짝 넘었습니다.
외신에서는 한국의 단기외채에 대해서 불안한 시선을 가지고 기사를 계속 써대고 있는 것 같은데, 재경부에서는 그거에 대해서 반박하는 자료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작년 말에도 외환위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더니, 현실은… 우주로 가는 환율입니다.
주식시장은 오늘 이미 개판 5분전이었구요..

근데, 이게 끝이 아닐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정부에서는 감세를 진행했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세수가 부족합니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막기 위해서 유동성을 공급하려고 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 2%대의 기준금리를 어쩌면 이번 달 안으로 1.5%로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요?
이게 양날의 검입니다. 유동성이 공급되면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환율은 점점 더 우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이자율은 점점 떨어지고, 통화가치는 바닥을 뚫고 지하로 갈지도 모릅니다.
심하면 짐바브웨 처럼 신문 하나에 1조원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꺼라고 믿고 싶습니다)

어쩌면 화폐개혁까지도 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화폐개혁이 있으면, 물가는 엄청 오르겠죠..
그에 비해 급여는 고정되어버리거나 낮아져 버리거나…

점점 더 나라 경제가 걱정스러워집니다.

결론은 실물자산을 보유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금이라도 사둬야 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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