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에 이력서를 쓰면서 느낀건데, 이력서에 정말 쓸게 없다.
이것저것 다 생각해봐도 회사에서 원하는 이력서에 맞춰서 쓸려면 텅빈 이력서를 제출할 수밖에 없다.
계속 공부만 하고, 연구실에만 있었던 배경때문에, 다른 기업에서 인턴을 해본 적도 없고, 공모전 같은걸 준비해본 적도 없다.
그냥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스터디 그룹 만들어서 스터디하고...
정말 그거 말고는 없다. 그래서 이력서 쓰다가 짜증이 났다.
2. 취직한 사람들이 좀 존경스럽다.
일단 그 사람들은 회사에서 원하는 인간이었다는 말이 되는거니까..
3. 이력서 form이 마음에 드는게 없다. 이쁜건 많은 것 같은데, 간략하고 깔끔한 것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이게 제일 나은 것 같다.
4. 주말동안에는 에세이를 열심히 써야겠다. 이번에 지원해서 되면 가고, 안되면 2학기를 노려야지.. 아무런 준비도 안 한 상태에서 취업을 하려니 좀 힘들군...
새해도 시작되었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계셔서 초조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답글삭제취직후 퇴직을 한지 오래의 몸이지만. 뒹굴님과 약간은 비슷한 마음의 상태랍니다. ^^
취업의 설레임과 지금을 잠시 돌아보면
항상 끝없는 연장선 위에 있구나! 하는 느낌이 종종 들곤합니다.
화이팅!
@두리모~ - 2007/03/09 16:08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으로 저에게 힘을 주시네요. ^^
요새 이력서를 쓰고, 에세이를 쓰고,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제가 정말로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 것을 꿈꾸어 왔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제 자신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좋은 면도 있지만, 답답하고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