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5일 화요일

적십자회비를 내기 싫다.

매년 한번씩 집으로 적십자회비 고지서가 날아온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로는 계속 날아왔던 것 같다. 금액은 5천원.

별로 크지 않은 금액이고, 성금으로 사용된다고 하니 1번 낸 적이 있다.
근데, 그 후로 적십자회비를 납부하는 걸 그만뒀다.

딱히 이유를 든다면,
1) 강제적인 모금방법
- 고지서로 날아오는게 기분 나쁘다. 세금이 아닌데, 마치 세금인양 사람들을 현혹한다. 게다가 안내면 통장들이 돌아다니면서 마치 강제로 내야만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걷어간다.
오히려 이런 방식 때문에 사람들의 반발이 세지는게 아닌가 한다. 나처럼..

2) 어디에 쓰이는지 모른다.
- 솔직히 적십자사에 대해서, 그들이 어떤 사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는지, 그 사업을 통해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혜택을 받는지 몰라서 그런지 내고 싶지가 않다.

3) 게다가 나는 이미 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또 하고 싶지가 않다.
- 하게 된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의 "김군자할머니 기금"에 내는 기부금을 증액하고 싶은 생각이다.

얼마전에도 집에 있는데, 통장이라는 분이 오셔서 적십자회비를 안냈더라고 하시면서 이건 필수적으로 내야 하는 거기 때문에 꼭 내야 한다면서 지로를 주고 가셨다.
난 순간 내가 잘못 알고 있나 했다. 분명히 적십자회비는 기부금과 같은 성격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마 몇 달 후에 통장님은 다시 와서 적십자회비가 아직 납부 안 됐다면서 내라고 이야기하겠지..
그럼 난 위의 세가지 이유를 들어서 내기 싫다고 이야기할꺼다.

제발 통장님~~~
적십자회비가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세금과 같은거라는 말은 안 하시면 좋겠어요~.

2008년 3월 21일 금요일

부부 싸움의 기술

관련 기사 : 국내 1호 부부 강사가 전하는 싸움의 기술

"부부싸움을 하라. 대신 잘 싸워라.."

확실히 맞는 말이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싸우기가 힘들다는 점이지..
나랑 마누라는 이런 부분에서는 참 잘 맞는 것 같다. 아래에 나온 대부분의 사항은 이미 지키고 있는 내용이니..
그래도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록을 남긴다.


부부 싸움, 이것만은 지키자!
1 지나치게 큰소리치지 마라.
2 피붙이 가족을 거론하지 마라.
3 약점이나 허점을 들먹이지 마라.
4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금물이다. 폭력은 대물림 된다.
5 폭언이나 막말을 하지 마라.
6 문제만을 이야기하고 사람을 공격하지 마라.
7 링 안에서 싸우자.
8 관객 없이 싸워라. 특히 자녀 앞에서 싸우지 마라.
9 한 가지 사건으로만 싸우자.
10 싸움의 수위를 조절해라. 불필요한 싸움은 피하고, 싸울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해라.
11 그날 일어난 그 사건만 이야기해라.
12 서로 눈을 보며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라.
13 변명하지 말고 상대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어라.
14 말꼬리 싸움은 유치한 것이다.
15 다르다는 것을 수용해라.
16 용서를 구하고 피차 용서해라. 용서는 실력이다. 용서에는 엄청난 축복의 대가가 온다.
17 기와 자존심을 세워주라.
18 말로 지고 사람을 얻으라. 이기려고 하지 마라.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
19 화를 내면 맞불 지피지 말고 기다릴 줄 알아라.
20 격앙될 때는 타임아웃을 외쳐라. 때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감정을 진정시켜라.
21 말로 되받지 말고 상대를 이해하는 기회로 삼으라.
22 부부 싸움은 윈-윈 게임이어야 한다.
23 먼저 화해의 표시를 해라.
24 감정이 격해질수록 존댓말을 써라.
25 시작이 있었던 것처럼 싸움의 끝을 맺어라.

또 하나의 별이 지다. - SF작가 아서 클라크 타계

관련기사 : SF소설 대가 `아서 클라크` 타계

그동안 많은 SF소설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멋진 분이 돌아가셨다.

어느 SF 소설에서 SF소설가는 Fortuneteller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아마도 아서클라크를 염두에 두고 설정한게 아닐까 싶다.

시대를 앞서나가는 상상력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소설 속에 풀어냈던 분..
그러면서도 세상과 사람에 대한 성찰을 담으려고 노력했던 분이다.

오늘 세상이 조금 더 삭막해져간다..

2008년 3월 20일 목요일

관심있는 펀드 목록

1. 삼성투신 - 글로벌 이머징 다이내믹 펀드
: 이머징 마켓에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분산투자 한다고 한다. 좀 관심있음. 구조를 더 알아봐야 함

2. 삼성투신 - 글로벌파이낸셜서비스주식종류형 1
: MCSI Finance Index를 구성하는 283개 금융회사 중 PER, ROE 등등을 고려해서 투자 대상을 선정 후 투자 한다.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관련기사 :선진, 신흥시장 분산투자 '글로벌 파이낸셜'

3. PCA투신 - 이머징 머니마켓 파생펀드
: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다.  국민은행 골드 & 와이즈, 외환은행, 대구은행 및 굿모닝신한증권
바클레이즈의 환율index에 투자하는 구조

관련기사: 군침도는 고금리 '이머징 머니마켓'
- 1년이상 넣어둘 자금을 여기에 넣어두면 좋을 듯. 문제점은 이머징 국가 통화의 약세가 이어지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달러약세가 지속되어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임

이외에도 관심 가지고 있던 펀드가 있었는데, 메모해둔 종이를 잃어버려서 기억이 안난다..


혹시 잘 아시는 펀드가 있는데, 추천하고 싶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2008년 3월 19일 수요일

중고 물품 판매 계획

집안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있는 관계로 주말동안 그것들을 정리한 후 판매글을 올릴 예정이다.

대략적인 판매물품은 다음과 같다.

1. Minolta 50.7 (구형) : 10만원
2. Tamron 70-200 (구형) : 9만원
3. Konica Minolta 18-70 (5D 번들렌즈) : 4만원
4. 파워북 PowerPC 1.33GHz, 1G Ram, 60G, 15inch : 80만원 (os9 단독부팅 불가)
5. 그외 중고책들.. 이건 알라딘 중고샾을 통해서 판매할 예정

만약 내가 정한 가격대로만 팔린다면, 100만원이 넘는 돈을 만질 수 있을 듯..

문제는 파워북인데.. 얼마에 팔릴려나...

끄적끄적

한때 소설가가 꿈이었던 적이 있다. 글자를 연결해서 하나의 단어를 만들고,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고, 보는 이에게 감각이라는 것을 불러일으킨다는 것.. 그것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었다. 내 안에 있는 신을 닮고 싶은 본능은 종교보다도 글쓰는 것을 선택하게 했다.

여드름이 한창이던 그 시절에는 나름 진지한 삶의 고민들을 시와 글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저 유치한 장난에 불과하지만, 그때는 내가 글을 쓸 수만 있다면 세상을 구원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제는 내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고, 파고 들어갈 시간과 여유가 사라진거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때 그 시절에는 생각의 깊이가 얕아서 쓸 글이 없었는데, 이제는 시간과 여유가 사라져서 쓸 글이 없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고민하고, 신경써야 할 일들은 늘어나기만 할 것이다. 아마도 글을 쓰면서 인생에 대해 사색하고, 내 이상과 현실과 존재에 대해서 고민할 여유는 점점 없어지겠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거니까..

지금 다시 소설가를 꿈꿀 수는 없을꺼다. 아니 꿈꾸고 싶지 않다. 그저 어린 시절의 추억 중 하나로만 간직하고 싶다. 어쩌면 나이가 들어서 프랑스의 누군가처럼 나이가 들어서 모든 일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면, 그때 다시 글을 한번 써보고 싶다.

어쩌면 그때는 정말로 내 글로 세상을 구원할지도 모르지..

2008년 3월 14일 금요일

맥에서 EBS 자동 녹음하기

드디어 맥에서 EBS 방송을 자동으로 녹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맥을 쓰는 나로써는 지금까지 EBS방송을 듣기위해 PC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몰랐다. 맥에서도 분명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꺼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근데.. 가뭄의 단비와도 같이 전우현님의 사이트에서 방법을 찾았다.

게다가.. iTunes에 자동으로 등록까지 된다니.. iPod를 들고 다니면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아싸~~!!

http://www.leicakorea.com/bbs/zboard.php?id=story&page=4&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54

우현님께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린다.

Audio Hijack Pro : http://rogueamoeba.com/

2008년 3월 10일 월요일

인지부조화: 옳은 글에 달린 이상한 댓글들..


원본글 : 전두환은 '전직 대통령'이 아닙니다

전두환 추종자들의 모임이 있다고 듣기는 했는데, 그 실체를 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참 황당한 일들...

상식이 있고, 논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고, 사리분별을 할 수 있다면 원본글을 쓰신 분의 의도를 알 수 있고, 그것이 얼마나 논리적인 내용인지 알 수 있을텐데....

댓글들을 보면서 세상에는 참 희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 글을 보고 반발하고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인지부조화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뭐.. 내가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것보다는 네이버 용어사전을 링크한다.
http://terms.naver.com/item.nhn?dirId=608&docId=9877

결국 요약하면, 내가 했던 일인데 내가 그걸 받아들이기 힘들 경우 그걸 미화시키거나 왜곡시킨다는 이론이지..

김주환, 김훤주 기자님의 글에 희한한 논리로(사실 그걸 논리라고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다..) 글을 쓰고,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 당시 아무 일도 못했던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스스로 적극적인 전씨의 지지자가 되어버린 건 아닐까?

만약 전씨가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는걸 인정하면 자신도 동일한 과오를 했다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과 동일한 거라는거지.. 그러니 죽어도 전씨는 잘못이 없다, 잘했다 라고 이야기해야 하는거고..

어설픈 심리학 지식으로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아닐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가 없으니...

근데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옳은 글에 달린 이상한 댓글들은 이런 상황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정상적인 토론이 가능한 글들에 달리는 이상한 댓글들이야 자신들의 논리가 있으니 그나마 그럴만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명백히 한쪽이 옳은 글에 달리는 이상한 댓글들은 인지부조화로 인한 반응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p.s. 인지부조화에 대한 또다른 재미있는 글 하나.
http://blog.naver.com/tukandesign?Redirect=Log&logNo=50028556062

2008년 3월 6일 목요일

늦잠자다.

보통의 경우 난 제 시간에 일어나는 편이었다.
제 시간이라는 의미는 내가 일어나고 싶은 시간이라는 의미고, 이때는 알람시계 없이도 일어나는 편이"었다."

그 말은 현재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이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알람시계없이는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것두 하나가 아니라 2개씩 있어야 겨우 일어날 수 있다.

알람시계가 울리기 시작하면 반사적으로 일어나기는 한다. 그렇지만, 잠깐 눈을 떠서, 아니 눈을 감은채로 일어나 알람시계를 끈 다음에 다시 자리에 누워버린다.

오늘도 알람시계는 내가 정해두었던 6시 15분에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
나는 그 시간에 몸을 일으켰고, 알람시계의 스위치를 내렸다. 소리가 멈추자..... 다시 누웠다.

다시 일어난 시간은 7시 40분..
원래의 계획은 6시 15분에 일어나 동영상 강의를 듣고,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8시 정각에 집에서 나오는 것이었지만, 7시 40분에 일어난 오늘은 그냥 대충 씻고 밥도 못 먹고 집에서 나왔다.

내 속에서 어떤게 바뀐걸까?
다시 원래의 아침에 무지 잘 일어나는 나로 돌아가고 싶다.

2008년 3월 4일 화요일

팀장님 미팅 결과


- SPSS, Office 사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과제를 낼 예정

- 시중에 나와있는 마케팅 원론 책(읽기 쉬운 걸로)을 하나 구입해서, 읽으면서 핵심 내용을 정리해서 주기적으로 보고할 것.
 이때 보고하는 주기와 언제까지 보고할지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것
 보고서는 간단하게 word로 작성하고, chapter의 핵심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그 내용을 읽고 느낀 점,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작성할 것

- 분석에 사용하는 통계학 기법들 : t-test, ANOVA, 회귀분석, 상관분석, 판별분석, frequency, 평균, 등등..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 더미변수, 복수응답처리법,
 통계학에 대한 내용도 알아야 하겠지만, 이걸 SPSS로 어떻게 처리해 내는지도 알아야 함. => 이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설명해주실 예정

- team원은 7명, 76 1명, 78 2명, 79 2명, 82 1명 (나 포함, 팀장님 제외)
 NCSI 총괄팀. 따라서 다른 팀에 비해 일이 좀 많은 편
 
- 년간 목표 후원사 보고서 10개 이상, 컨설팅 보고서 5개 이상

- 통계학책을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추천해주시기로 하셨음.

- 신입사원으로 취급하지는 않겠지만, 마음가짐은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부탁하심.


<내가 해야 할일>
- 마케팅 원론 책 구입
- 원론책 독서 계획 세우기
- 점심시간에는 당분간 팀장님이랑 먹을 것
- 통계학 공부할 것

드디어 팀배정

드디어 팀 배정을 받았다.

사람들은 다들 좋은 사람들인 것 같다.
이제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일을 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면 될 듯...

그나저나 오늘부터 좀 늦게 퇴근해야 하는건가?
오늘은 돗자씨랑 영화보기로 했는데, 어쩌면 좀 늦게 예매를 해서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1. 어떤 업종에 대한 선호가 있는지 센터장님께 알려드릴 것
2. 자리 배치를 다시 할 것
3.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것
4.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물어볼 것
5. 내가 어떤 것을 모르는지 확인하고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 할 것
6. 시간 사용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세울 것.
7. 팀원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