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9일 수요일

끄적끄적

한때 소설가가 꿈이었던 적이 있다. 글자를 연결해서 하나의 단어를 만들고,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고, 보는 이에게 감각이라는 것을 불러일으킨다는 것.. 그것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었다. 내 안에 있는 신을 닮고 싶은 본능은 종교보다도 글쓰는 것을 선택하게 했다.

여드름이 한창이던 그 시절에는 나름 진지한 삶의 고민들을 시와 글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저 유치한 장난에 불과하지만, 그때는 내가 글을 쓸 수만 있다면 세상을 구원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제는 내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고, 파고 들어갈 시간과 여유가 사라진거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때 그 시절에는 생각의 깊이가 얕아서 쓸 글이 없었는데, 이제는 시간과 여유가 사라져서 쓸 글이 없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고민하고, 신경써야 할 일들은 늘어나기만 할 것이다. 아마도 글을 쓰면서 인생에 대해 사색하고, 내 이상과 현실과 존재에 대해서 고민할 여유는 점점 없어지겠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거니까..

지금 다시 소설가를 꿈꿀 수는 없을꺼다. 아니 꿈꾸고 싶지 않다. 그저 어린 시절의 추억 중 하나로만 간직하고 싶다. 어쩌면 나이가 들어서 프랑스의 누군가처럼 나이가 들어서 모든 일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면, 그때 다시 글을 한번 써보고 싶다.

어쩌면 그때는 정말로 내 글로 세상을 구원할지도 모르지..

2008년 3월 14일 금요일

맥에서 EBS 자동 녹음하기

드디어 맥에서 EBS 방송을 자동으로 녹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맥을 쓰는 나로써는 지금까지 EBS방송을 듣기위해 PC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몰랐다. 맥에서도 분명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꺼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근데.. 가뭄의 단비와도 같이 전우현님의 사이트에서 방법을 찾았다.

게다가.. iTunes에 자동으로 등록까지 된다니.. iPod를 들고 다니면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아싸~~!!

http://www.leicakorea.com/bbs/zboard.php?id=story&page=4&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54

우현님께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린다.

Audio Hijack Pro : http://rogueamoeba.com/

2008년 3월 10일 월요일

인지부조화: 옳은 글에 달린 이상한 댓글들..


원본글 : 전두환은 '전직 대통령'이 아닙니다

전두환 추종자들의 모임이 있다고 듣기는 했는데, 그 실체를 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참 황당한 일들...

상식이 있고, 논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고, 사리분별을 할 수 있다면 원본글을 쓰신 분의 의도를 알 수 있고, 그것이 얼마나 논리적인 내용인지 알 수 있을텐데....

댓글들을 보면서 세상에는 참 희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 글을 보고 반발하고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인지부조화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뭐.. 내가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것보다는 네이버 용어사전을 링크한다.
http://terms.naver.com/item.nhn?dirId=608&docId=9877

결국 요약하면, 내가 했던 일인데 내가 그걸 받아들이기 힘들 경우 그걸 미화시키거나 왜곡시킨다는 이론이지..

김주환, 김훤주 기자님의 글에 희한한 논리로(사실 그걸 논리라고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다..) 글을 쓰고,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 당시 아무 일도 못했던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스스로 적극적인 전씨의 지지자가 되어버린 건 아닐까?

만약 전씨가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는걸 인정하면 자신도 동일한 과오를 했다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과 동일한 거라는거지.. 그러니 죽어도 전씨는 잘못이 없다, 잘했다 라고 이야기해야 하는거고..

어설픈 심리학 지식으로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아닐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가 없으니...

근데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옳은 글에 달린 이상한 댓글들은 이런 상황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정상적인 토론이 가능한 글들에 달리는 이상한 댓글들이야 자신들의 논리가 있으니 그나마 그럴만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명백히 한쪽이 옳은 글에 달리는 이상한 댓글들은 인지부조화로 인한 반응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p.s. 인지부조화에 대한 또다른 재미있는 글 하나.
http://blog.naver.com/tukandesign?Redirect=Log&logNo=50028556062

2008년 3월 6일 목요일

늦잠자다.

보통의 경우 난 제 시간에 일어나는 편이었다.
제 시간이라는 의미는 내가 일어나고 싶은 시간이라는 의미고, 이때는 알람시계 없이도 일어나는 편이"었다."

그 말은 현재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이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알람시계없이는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것두 하나가 아니라 2개씩 있어야 겨우 일어날 수 있다.

알람시계가 울리기 시작하면 반사적으로 일어나기는 한다. 그렇지만, 잠깐 눈을 떠서, 아니 눈을 감은채로 일어나 알람시계를 끈 다음에 다시 자리에 누워버린다.

오늘도 알람시계는 내가 정해두었던 6시 15분에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
나는 그 시간에 몸을 일으켰고, 알람시계의 스위치를 내렸다. 소리가 멈추자..... 다시 누웠다.

다시 일어난 시간은 7시 40분..
원래의 계획은 6시 15분에 일어나 동영상 강의를 듣고,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8시 정각에 집에서 나오는 것이었지만, 7시 40분에 일어난 오늘은 그냥 대충 씻고 밥도 못 먹고 집에서 나왔다.

내 속에서 어떤게 바뀐걸까?
다시 원래의 아침에 무지 잘 일어나는 나로 돌아가고 싶다.

2008년 3월 4일 화요일

팀장님 미팅 결과


- SPSS, Office 사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과제를 낼 예정

- 시중에 나와있는 마케팅 원론 책(읽기 쉬운 걸로)을 하나 구입해서, 읽으면서 핵심 내용을 정리해서 주기적으로 보고할 것.
 이때 보고하는 주기와 언제까지 보고할지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것
 보고서는 간단하게 word로 작성하고, chapter의 핵심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그 내용을 읽고 느낀 점,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작성할 것

- 분석에 사용하는 통계학 기법들 : t-test, ANOVA, 회귀분석, 상관분석, 판별분석, frequency, 평균, 등등..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 더미변수, 복수응답처리법,
 통계학에 대한 내용도 알아야 하겠지만, 이걸 SPSS로 어떻게 처리해 내는지도 알아야 함. => 이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설명해주실 예정

- team원은 7명, 76 1명, 78 2명, 79 2명, 82 1명 (나 포함, 팀장님 제외)
 NCSI 총괄팀. 따라서 다른 팀에 비해 일이 좀 많은 편
 
- 년간 목표 후원사 보고서 10개 이상, 컨설팅 보고서 5개 이상

- 통계학책을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추천해주시기로 하셨음.

- 신입사원으로 취급하지는 않겠지만, 마음가짐은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부탁하심.


<내가 해야 할일>
- 마케팅 원론 책 구입
- 원론책 독서 계획 세우기
- 점심시간에는 당분간 팀장님이랑 먹을 것
- 통계학 공부할 것

드디어 팀배정

드디어 팀 배정을 받았다.

사람들은 다들 좋은 사람들인 것 같다.
이제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일을 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면 될 듯...

그나저나 오늘부터 좀 늦게 퇴근해야 하는건가?
오늘은 돗자씨랑 영화보기로 했는데, 어쩌면 좀 늦게 예매를 해서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1. 어떤 업종에 대한 선호가 있는지 센터장님께 알려드릴 것
2. 자리 배치를 다시 할 것
3.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것
4.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물어볼 것
5. 내가 어떤 것을 모르는지 확인하고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 할 것
6. 시간 사용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세울 것.
7. 팀원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