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8일 수요일

명박이 형님 제발 부탁입니다. 국민을 기억하세요.


명박이 형님..

내 한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발 눈을 뜨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크리스천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예전에 "서울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했던 걸 기억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게 특정 종교를 옹호하는 발언에, 직위에 걸맞지 않는 발언이라고 했지만, 크리스천인 나는 그 말의 의미를 '내가 일하는 여기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좋게 봤습니다.
당신이 장로인데다가 크리스천이라고 열심히 이야기하길래...

근데 지금의 당신은 크리스천의 모습이 아닙니다.
당신은 아집에 빠져서 당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믿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당신에게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이죠. 당신을 비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제발 국민들의 마음을 한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돈과 권력이 있겠지만, 그게 없는 국민들은 당신이 그냥 하겠다고 생각한 정책때문에 죽을 수도 있습니다.
낮은 자를 섬기라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제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지금 낮은 자를 섬기지 않고 있죠. 높은 자도 섬기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 자신을 섬기고 있어요.
뭘 위해 대통령이 되셨습니까?
뭘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사십니까?
당신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입니까?

당신이 지금처럼 계속 당신 자신을 위해서 살꺼면, 낮은 자들의 절규를 들을 생각이 없다면 저처럼 교회에 나가지 마십시요.
종교를 버리십시요.
당신은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가르침을 지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당신이 크리스천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겁니까?
나는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난 크리스천이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거짓말이니까요.

제발 부탁입니다.
눈을 뜨십시요.
헌법의 수호자로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조항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열심히 믿는 예수님의 가장 기본되는 가르침 또한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낮은 자를 섬기라"는...

제발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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