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6일 월요일

아이와 자매결연, 컴패션

한국 컴패션 홈페이지 : http://www.compassion.or.kr/main/main.asp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기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새로운 기부를 하자고 말했을 때 내 아내는 선뜻 "그렇게 하자.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라며 기뻐해줬다.

빈곤국에 있는 아이와 자매결연을 맺어서 한달에 3만 5천원 정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가입할 생각이다.
물론 3만 5천원은 큰 금액도, 작은 금액도 아니다.
어떻게 보면 작은 금액이고, 이제 새로운 가정을 이룬 우리에게는 큰 금액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나라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큰 돈이라는 설명을 듣고 너무 미안해졌다.
그런 말은 많이 들었다. 내가 지금 사먹는 스타벅스 커피 한잔이 빈곤국에 있는 아이에게는 한달치 식량을 살 수 있는 돈이라는... (물론 나는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 먹지 않는다. --;;)
그 말을 들었을 때, 나중에 내가 돈을 벌게 되면 기부하겠다고 내심 다짐했지만, 지금까지 정신없이 살았다는 핑계로 그때 마음으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편하게 살고 있는데, 나는 행복한데... 라는 그런 생각들...
근데 그들의 생활과 사정을 봤을 때, 누리고 살고 있는 자의 미안함을 느꼈다.

고유가에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서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기부 한번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생각했던 것보다 꽤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

댓글 1개:

  1. 생각은 쉬우나 실천하기 어려울수 있는 일인데

    뒹굴님은 마음이 따뜻한 분이십니다. 훈남! 유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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