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4일 목요일

사진을 찍는다는 것



사진을 찍지 않을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내가 보는 세상은 카메라로 찍은 세상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강렬한 색부터, 우울한 하늘까지.. 내가 스쳐보내던 장면들이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때로는 지나치던 학교의 모습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아름답게 남길 수도 있게 되었고....


 

멋진 풍경을 언제나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때로는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내 모습을 남기기도 하고...


 

세상을 향해서 불만 가득한 모습도 담을 수 있다.


 

나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게 해주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과거의 나를 남기는 길이고, 내가 나일 수 있는 힘을 부여해준다.
그리고 세상을, 사람을, 풍경을 사랑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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