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영화...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다.
재미있고, 재기발랄하고, 약간은 엽기적이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그렇지만 우울하기도 하고...
현실과 환상을 적절히 조합하고 연결시키는 능력이 정말 뛰어난 감독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
원래 며칠전에 보려고 했었으나, 해리포터류의 판타지라는 생각에 재미없을 것 같아서 관람을 포기했었다. 근데 집에 돌아와서 스토리를 보고, 감독의 이름을 보니... '길예르모 델 토로'....
그 순간 살짝 후회를 했었다. 그냥 볼껄이라고..
그리고 돌아다녀본 몇군데의 블로그에서 이 영화가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고, 잔인하며, 생각할꺼리를 던져준다는 글을 읽었다.
그리고 결심한 후, 어제 생일날 나를 위한 생일 선물로 돗자씨랑 이 영화를 관람했다.
결론적으로는 너무 잘 골랐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라고 해도 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가미했지만, 결국은 사회, 현실, 전쟁을 비판하는 영화였다는 점이다. 게다가 성장드라마까지...
교훈적이기는 하지만, 교훈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영화...
어쨌든 이 영화를 해리포터류의 판타지와 동급으로 만들려는 프로모션에 속아서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한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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