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9일 화요일

실험 후 제일 화나는건..

기껏 한 실험이 뻘짓이었다던가, 내가 한 실험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해서 잘못된 거라면 그건 내 잘못이니까 그냥 받아들이고 다음에 안그러면 된다.

제일 화 나는건, 내가 알 수 없는 무언가때문에 실험 data가 이상하게 변해있을때다...

더 화나는건 뭐가 잘못되었는지 도저히 찾을 수 없을때지...

지금 장장 3시간째 삽질 중...

도대체 어디서 잘못된거야... 제기럴...

결혼 전에 물어봐야 할 15가지 질문..

관련 기사 :  결혼전에 물어봐야 할 15가지 질문

이런 내용들은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질문들을 읽어보니 서양식의 사고방식에 가까운 것들이 좀 보이기는 하지만, 적절한, 중요한 질문들이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들도 있군.. 차근차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1) 아이를 가질지 논의해 봤나, 그러기로 했다면 주로 아이를 돌볼 사람은?

2) 서로의 재정적 책임과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나? 지출과 소비 계획은?

3) 집안을 어떻게 꾸려가고, 가사는 누가 맡을지 합의를 보았나?

4) 육체·정신 건강 이력에 대해 완전한 정보를 서로 제공했나?

5) 상대방은 내가 바라는 만큼 애정이 깊은가?

6) 성적 욕구와 기호, 성적 기피 문제에 대해 편안하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나?

7) 침실에 텔레비전을 둬야 하나?

8) 서로에 얘기에 귀기울이고 상대방의 생각과 불만을 공평하게 받아들일 수 있나?

9) 각자의 영적인 믿음과 필요에 대한 완전한 이해에 도달했으며, 언제 자녀들을 종교 및 도덕 교육을 시킬 것인가 의논했는가?

10) 서로의 친구를 좋아하고 존경하는가?

11) 서로의 부모를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며, 부모들이 부부관계에 개입할 것인가 우려하는가?

12) 가족들이 상대방을 귀찮게 하는가?

13) 결혼 생활에서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것이 있는가?

14) 상대방의 가족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직장을 잡아야 한다면 이사할 수 있는가?

15) 결혼의 의무에 대한 상대방의 약속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어떤 도전이 닥치더라도 그 유대가 지속될 것으로 믿는가?

2006년 12월 18일 월요일

NRIG scan operating Manual

[ 개요 ]
- 본 scan은 tester contrast calibration / ref scan 1 / tester scan 6 / ref scan 1로 구성되어 있다.


[ tester contrast calibration ]

1. testerContCalib1219.m을 실행한다. 이때 HID device를 설정하는 부분이 나오면 SIK가 알려준 device ID를 입력한다.
2. scan을 실시하는 장소와, 피험자 ID를 입력한다.
3. 이후의 모든 과정은 scanner 안에 있는 피험자가 조작하게 된다.
4. calibration is over 라는 메세지가 화면에 뜨면,  ref scan을 시작한다.

[ T1 imaging ]
1. 이 실험에서는 T1 imaging을 실험전에 실시할 것이다.

 
[ reference scan ]

1. ref scan은 실험 scan 앞뒤로 1번씩 실행할 것이다. 프로그램은 refScanForOSX_1p2TRv2.m 이다.
2.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실험 장소와 HID device #를 물어볼 것이다. 이전 tester contrast calibration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입력하면 된다.
3.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난 후 피험자가 scanner 안쪽에서 준비되었다는 표시로 버튼을 누를 것이다. 그럼 피험자가 보는 화면의 메세지가 ' Ref scan is ready to stat'로 바뀐다. 이때 operator 선생님께 scan을 시작해달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4. 이때 dummy TR은 자동으로 걸러내고 실험이 시작한다.
5. 17cycle의 자극이 play된 후에 ref scan을 다시 시작할 것이냐는 질문이 command line에 뜨면 과감히 0을 눌러 ref scan을 종료시킨다.
6. scan의 길이는 170 TR / 204 sec 이고, TR은 1.2s이다.


[ exp scan ]

1. exp scan은 before adapt / after adapt 로 나누어지며, 총 6 scan이다. 이것은 run_DispAdapt_SIK1219_1backRot.m 프로그램 하나로 다 진행된다.
2.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실험장소와 device ID에 대해서 물어본다. 이때 적절히 선택하면 된다.
3.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난 후에 before adapt scan은 바로 scan ready 상태가 된다. 즉, scan이 시작되어 TTL sync신호가 들어오면 바로 실험이 시작되는 상태다.
4. 이렇게 3번의 before adapt scan이 진행된다. 각 scan이 끝날때 다음 scan으로 진행하겠냐는 메세지가 나오면 enter를 눌러준다.

5. 4번째 scan부터는 long adaptation 후에 scan이 시작된다. long adaptation은 피험자가 시작하며, 피곤할 경우에는 이때 쉴 수 있다.
6. 피험자가 long adaptation을 시작하면 60초 동안 long adaptation 자극이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이때 시간의 진행 상황은 command line에 나타난다. 이 시간이 60초가 다 되면 operator 선생님께 scan을 시작해달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TTL sync 신호가 들어오면 프로그램은 자동적으로 시작된다.
7. 한 scan이 끝나면 마찬가지로 scan을 시작하겠냐는 메세지가 나오고 이때 enter를 눌러주면 된다.

8. 모든 scan이 종료되면 다시 ref scan을 한번 더 한다. 이때 절차는 앞서 설명한 것과 동일하다.

9. exp scan의 경우 scan의 길이는 210 TR / 252 sec 이고, TR=1.2s 로 ref scan과 동일하다.

2006년 12월 15일 금요일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이 영화...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다.

재미있고, 재기발랄하고, 약간은 엽기적이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그렇지만 우울하기도 하고...

현실과 환상을 적절히 조합하고 연결시키는 능력이 정말 뛰어난 감독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

원래 며칠전에 보려고 했었으나, 해리포터류의 판타지라는 생각에 재미없을 것 같아서 관람을 포기했었다. 근데 집에 돌아와서 스토리를 보고, 감독의 이름을 보니... '길예르모 델 토로'....

그 순간 살짝 후회를 했었다. 그냥 볼껄이라고..

그리고 돌아다녀본 몇군데의 블로그에서 이 영화가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고, 잔인하며, 생각할꺼리를 던져준다는 글을 읽었다.

그리고 결심한 후, 어제 생일날 나를 위한 생일 선물로 돗자씨랑 이 영화를 관람했다.

결론적으로는 너무 잘 골랐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라고 해도 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가미했지만, 결국은 사회, 현실, 전쟁을 비판하는 영화였다는 점이다. 게다가 성장드라마까지...
교훈적이기는 하지만, 교훈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영화...

어쨌든 이 영화를 해리포터류의 판타지와 동급으로 만들려는 프로모션에 속아서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한번 보시길...

2006년 12월 14일 목요일

사진을 찍는다는 것



사진을 찍지 않을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내가 보는 세상은 카메라로 찍은 세상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강렬한 색부터, 우울한 하늘까지.. 내가 스쳐보내던 장면들이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때로는 지나치던 학교의 모습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아름답게 남길 수도 있게 되었고....


 

멋진 풍경을 언제나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때로는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내 모습을 남기기도 하고...


 

세상을 향해서 불만 가득한 모습도 담을 수 있다.


 

나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게 해주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과거의 나를 남기는 길이고, 내가 나일 수 있는 힘을 부여해준다.
그리고 세상을, 사람을, 풍경을 사랑할 수 있게 해준다.

오늘은 좋은 날...

오늘은 좋은 날이다.

아침에 부모님께 전화했고, 치과 검진도 받았다.

자.. 자... 이제 하루동안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는거야~~

아자아자~!

2006년 12월 12일 화요일

Venezia



작년 여름에 venezia에 갔을때 곤돌라를 탔었다.

비싸기는 했지만 즐거웠고, 행복한 기분을 맛 볼 수 있었다.

지민이는 밀라노에서 힘들어했고..

즐거운 여행...

Blogged with Flock

그해 가을...

이전에 올렸던 사진들인데, 블로그를 바꾸는 바람에 사라진 사진들을 다시 올려본다..


버들골 버스정류장의 나무들은 참 아름다웠다.

벤치에 앉아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연인들도 보이고..

일하시는 분들의 모습도 보인다.. 할머니가 생각났다.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싶은 낙엽도 있었다.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채...


2005년 가을..

2006년 12월 11일 월요일

low cont fixed 실험 결과

1. SIK - low contrat fixed & varying coherence
- 사용한 cohenrece level : 0.08~ 0.8 (20 Levels)
- trial을 시작하는 coherence 수준은 이전 session에서 마지막으로 도달한 level으로 했음. 이전의 session에서 이어서 한다는 의미임




위의 그래프를 보면 대부분의 disparity 영역에서 안정적인 threshold추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전 session에서 가장 문제였던 near disparity 영역에서 안정적인 threshold추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adapt후의 threshold가 최고 수준까지 갔다. 이것은 near disparity에서는 adapt후에 80%의 coherence를 가진 dot자극을 보여줘야 겨우 plain으로 인식한다는 의미가 된다.

위의 결과를 가지고 threshold를 추정한 그래프는 아래에 있다.



x축은 disparity, y축은 coherence level이다. 아직 coherence level을 coherence 값으로 변환시키지는 못했다. 대충 결과를 해석해보면 adapt된 disparity에서 threshold가 높아지고, 그보다 약간 near인 지역에서도 threhsold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far 지역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adapt되기 전의 threshold를 봐도 near보다는 far의 threshold가 더 낮았다. 이것은 내가 실제로 경험하던 것과는 반대의 결과다. 내가 경험하기로는 near를 더 잘 본다고 생각했었는데...

Blogged with Flock

2006년 12월 9일 토요일

블로그 포스팅 방법

아래의 내용은 워드프레스를 사용할때 사용하던 방법들...
테터툴즈에서도 사용이 가능한지는 test하지 않았음.

1. 직접 접속해서 포스팅

2. Mac에서 Macjournal을 이용해서 포스팅
- 장점 : 실험일지같이 계속 보관하고 리뷰해야 하는 정보들의 경우에 labtop에도 정보가 남아서 좋다.
- 단점 : 이상하게도 아무리해도 사진은 업로드가 안된다.

3. Mac에서 Flock을 이용해 포스팅
- 장점 : 사진은 Fickr에 저장해둔걸 그대로 불러와서 글을 작성할 수 있다. 그리고 웹서핑을 하다가 생각나면 바로 포스팅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아직 그렇게 글을 쓴 적은 없는 것 같군. 게다가 쓴 글은 저장도 가능하다.
- 단점: 사진은 Flickr에 따로 올려야 한다. 그게 좀 귀찮다.

4. Flickr에서 사진과 함께 직접 작성
- 장점 : 예전에 올려둔 사진을 포스팅할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진을 선택하고, Blog this를 누르고 글을 쓰면 땡
- 단점 : 여러개의 사진을 한꺼번에 포스팅하기 힘들다. 이럴려면 각 사진을 포스팅하고 그 주소를 복사해서 원래 쓰려고 했던 글에 집어넣는다. 이건 상당히 귀찮은 일..

5. mac에서 ecto를 이용해서 포스팅
- 장점 : 예전에 시험판을 사용해서 작성했을때는 사진도 글과 함께 잘 올라갔다. 사용하기도 편했고...
- 단점 : 돈 주고 사야한다. 아직은 구입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음.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뭘 선택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요즘에는 글 쓰는 목적에 따라서 포스팅 방법을 달리 하고 있다.
- 사진을 올릴때 : Flickr에서 직접 포스팅
- 실험일지 w/ figure : Flickr에 figure를 올린 후 flock에서 포스팅, 여러개의 그래프가 들어갈때는 Flock이 편하다.
- 실험일지 w/o figure : MacJournal에서 포스팅
- 이도 저도 아닐때 : 그냥 접속해서 쓴다.

제일 좋은 방법은 ecto를 구입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없는 나로서는 이게 상당히 귀찮고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냥 이대로 살아보련다.

2006년 12월 6일 수요일

행복하자.

행복하기 위해서 태어났건만, 왠지 요새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다.

주문한 삼각대가 어제 왔을때 이 삼각대로 이런 저런 사진들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행복했었지만, 나는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풀리지 않던 data분석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았을때도 나는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문제는 내가 얼마나 이 상황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점이다.
상황이 행복한 건 아니다.

몸이 아픈 상황이라도 내가 누워있을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고 믿는다면 행복한거겠지...


최근에는 계속 우울한 상황이었다.
졸업문제, 생활문제, 취직문제, 진로문제...

나이는 들어가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 일은 하나도 없고....
앞날은 보이지 않고...

예전의 자신만만하던 나는 어디로 가고, 이제는 점점 두려워하는 모습만 남았다.
그래서 점점 불안해지는건가보다.

행복하다는 느낌을 점점 잃어가면서부터 나는 변했던 것 같다..

fMRI data 분석방법 가르치는 아르바이트?

이번 겨울 방학동안에 다른 사람들에게 fMRI data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일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들이 해도 될 일이었는데, 방학동안 한국에 남아있는 사람중에 fMRI data분석을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내가 하게 되었다.

이제부터 교안을 짜야 하는데, lecture note 같은걸 만들고 싶지는 않고...
그냥 procedure에 대한 handout만 만들어야겠다.

일단 아래에 대충의 procedure에 대한 정보를 적어둔다.

1. about fMRI signal
- fMIR signal이 어떻게 생기는 것인가?
- 실험을 고안할때 고려해야 하는 것

2. data pre-processing
- 가천의대, KAIST에서 얻은 data의 대략적인 구조
- pre-processing for mrLoadRet
- mrInitRet

3. data 분석방법
- 내 실험 data를 이용한 기본적인 data 분석방법
- 어떤 식으로 data분석을 해야 하는건지..

2006년 12월 4일 월요일

contFix_coherV1130_hist



이전에 벌써 1 session을 staircase로 돌린 후에 threshold 추정을 위해서 다시 돌린 session의 history data.

일단 가장 큰 문제가 되는게, upper limit과 lower limit에 닿는다는 점이다.

근데, 이상한게 upper와 lower는 충분히 작게 줬었다. 게다가 coherence의 경우에 low는 거의 random disparity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disparity surface에 있는 dot의 갯수가 3개정도 밖에 안되니....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일단은 coherence의 upper limit을 증가시킨 다음에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

아래는 이 날의 data를 이용해서 추정한 coherence threshold. adapt는 1 step near에 했다.

powerbook AS 맡기다.

사용하고 있는 powerbook의 메모리 slot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수리를 맡겼다.

다른 사람들 중에 그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appleforum에서 검색해봤더니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그냥 AS센터에 전화했더니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그래서 그냥 맡기러 갔었다.

메모리는 바꿔끼워도 똑같은 현상이 있었고, Apple Hardware Test 프로그램으로 검사를 해봐도 아래쪽 메모리 slot에 있는 메모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더군..

수리비용이 많이 나올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메인보드는 3년동안 보장이 된다고 해서 수리해달라고 그랬다.
AS기간 끝나기 전에 수리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수리 맡긴 곳은 강남 ubase센터. 저번주 금요일에 맡겼는데, 이번주 금요일쯤에 아마도 받아갈 수 있을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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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후기

- 친절하게 잘 해줬다. 로직보드를 통채로 갈아서 몇몇 프로그램은 새로 깔린 것처럼 인식되는 현상이 있었지만, 그거 빼고는 다 괜찮았다.

무료로 이루어진 AS라 다행이었다. 출고후 3년까지 로직보드는 무상이라던가?
어쨌든 고치고 나니 속이 시원하군.. 

2006년 12월 2일 토요일

삼각대 구입하기로 하다.

어느날 문득 찍어논 사진을 보다가 발견한 사실...

대부분의 사진이 돗자씨 독사진이던지, 내 독사진이었던 것이다.
가끔가다가 있는 둘이서 찍은 사진은 얼굴이 대따시만하게 나오는 사진밖에 없었다...

사진 구도의 구태의연함을 벗어나고자 삼각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이번 유럽 여행이 좋은 핑계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가난한 고학생인 내가 무슨 돈이 있어서 20~30만원하는 삼각대를 사겠는가?

그냥 카메라만 안 떨어지고, 넘어지지 않을 정도만 하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신념으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끝에 최종 후보를 선발했다.

이름하여 < 헝그리 삼각대 열전>

1번 후보 : TMK-244B
사용기
가격 : 54,000원

2번 후보 : Triopo N-1158
사용기
가격 : 5만6천원 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6만원 넘어감..

내가 뭘 샀겠는가?
당연히 싼거 샀다.

TMK-244B는 지금 주문들어갔고, 아마도 내일쯤이면 내 손에 들어올 것이다. ㅋㅋ

도착하면 사진이나 몇방 찍어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