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6일 화요일

한국의 교통에 대한 단상

한국으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은

1. 길이 정말 많이 막히는구나.
2. 차가 다들 크다.

였다. 이탈리아에서는 큰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여기서 큰차라고 하는 것은 소나타 정도의 크기를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차들이 미니보다 조금 큰, 프라이드 해치백 정도의 크기인데, 한국은 대부분의 차들이 소나타정도의 크기인 것 같았다.
배기량이 아니라 차 크기가...

게다가 한국에는 SUV차량이 엄청나게 많았다. 로마에서는 SUV차량은 하루에 보는 차의 10%도 채 안되는 것 같았다. 근데 한국에서는 하루에 보는 차의 30%정도는 SUV이니...도시에서 SUV가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

이러니 주차난에 교통체증이 생기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

간단하게 계산해봐도 차 길이가 30cm정도씩만 줄어도 100만대면 30만m 정도의 길이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공간은 30만m * 차 폭 정도의 공간이 생기는 셈이지..

이렇게 되면 주차난도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간단하게 계산해도 그렇게 되는데....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큰 차들을 타고 싶어하는건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