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31일 수요일

블로그에 내 서재를 달다.

나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요새는 연구실 일이 바빠서 통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open your book이라는 페이지를 알게 되었다.

open your book은 개인 서재를 만들어두고, 자신이 읽은 책과 읽을 책, 읽고 있는 책을 기록하고, 그 정보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사이트다.

내 블로그의 왼쪽에 보면 Life log라는 이름으로 내가 읽은 책과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정보가 나타난다.
가급적이면 이 내용에 자극받아서 많은 책들을 읽고 싶다.

%% 아래의 내용은 제가 사용하는 스킨에서는 문제없이 작동했으나 다른 스킨에서는 수정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설치 방법>
- tistory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면 아래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 단 가급적이면 원래의 파일에 대한 백업을 만들어 두시길 권장합니다.

1. 스킨 편집 메뉴로 간다.
2. skin.html 섹션의 내용을 일단 다 복사해서 백업한다.(만약의 경우를 위함)
3. 자신이 삽입하고 싶은 부분에 아래의 내용을 복사한다.
   
         <s_sidebar_element>
            <!-- Life Log -->
            <li><p><strong>Life Log</strong><br/><s_rctps_rep><script language="java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openyourbook.net/lifelog_v2.php?user_id=mypersona"></script></s_rctps_rep></li>
            </s_sidebar_element>

4. 결과보기를 해서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한다. 이때 open your book에 있는 자신의 서재에 책이 없으면 내용이 출력되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open your book 사이트에 가서 자신의 서재에 책을 등록한 다음에 확인하세요.

5. 내 서재에 책을 열나게 저장한다.

맥을 쓰면서 좋았던 일, 짜증났던 일

weenybee 님의 블로그로 트랙백 합니다.

1. 맥을 쓰면서 좋았던 일.
- linux로 접속해서 써야 했던 프로그램을 그냥 내 파워북에서 한번에 처리할때
- 다른 사람들이 신기해하던 모습을 볼 때
- 컴퓨터를 내가 잘 다루어야만 한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컴퓨터는 agent라 내가 하는 일을 도와주는 기계다라고생각하게 되었을때

2. 맥을 쓰면서 짜증났던 일.
- 윈도우를 쓸때마다..


사실 맥을 사용하면서부터는 맥 신봉자가 되어가고 있다.
윈도우를 사용할때는 어떤 옵션이 어디에 숨어있고, 어떤 부분을 건드려야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어떤 곳에 파일을 설치해야 하고, 어떤 곳에 data를 보관해야 하고, 파티션은 무조건 2개 이상으로 해야 하고, 1년에 한번은 뒤엎어야 하고 등등등... 을 알고 실행해야만 했다.

그런데 맥을 사용하면서부터는 그런 생각들을 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 편하다. 메모리 관리를 내가 할 필요도 없고, 레지스트리를 고치는 등의 뻘짓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사용하고 저장하고 지우기만 하면 된다.

때문에 글을 쓰거나 일을 할때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외장 하드 케이스 구입하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외장하드는 OTG기능이 있는 케이스였다. (2.5inch)
그런데, 파워북을 사면서 OTG기능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 되어 버렸고, 게다가 파워북의 USB파워가 부족해서 USB 외장하드는 잘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

내가 연구하는 환경이 OSX, OS 9, window, Linux를 넘나드는 환경이다보니 어느 한곳에서 인식이 안되면 2~3단계를 거쳐서 파일을 복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네트웍으로 하면 되지...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OS 9에서 사용하는 실험용 컴퓨터에는 네트웍을 아예 연결시키지 않았다. 실험 프로그램을 돌릴때 리소스 관리를 위해서...

이런 저런 이유로 복잡한 data transfer 상황에 있다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매했다.
사실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매하면서 100G 하드를 사서 파워북을 업그레이드할까?도 생각했었지만, 그건 너무 too much라는 판단에 케이스만 구매했다.


아래의 제품이 그 제품... USB와 IEEE1394 포트가 다 지원되는 모델이다. 게다가 전원 스위치가 있어서 HDD에 덜 무리가 갈 것 같았다. 가격은 4만원 중반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빛마이크로 홈페이지에서 따온 사진.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만족하고 있다.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파워북에도 1394를 통해서 잘 붙고, 윈도우, OS 9에도 잘 붙으니... 안에 있는 HDD는 예전에 사용하던 60G라 용량도 크게 걱정이 없다.

안정성은 좀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하루 사용해본 결과는 일단 만족.
혹시 바뀌는게 있으면 덧붙이도록 하지.

2007년 1월 29일 월요일

[fDAS] matlab basic & preperation for mrLoadRet

1. matlab의 기본
- 변수 선언 과정이 필요없다.
- 모든 data는 행렬로 만들어서 받을 수 있다.
- 구조체를 잘 활용하라.
- 기본적인 unix 명령어도 사용할 수 있다.

2. mrLoadRet에서 원하는 디렉토리 구조

--- etc
 |- Raw
 |      |- Anatomy
 |      |      |- Inplane
 |      |
 |      |- Pfiles
 |      |- Pfiles_etc
 |
 |- Inplane (이 아래 T1 image가 저장됨)
         |- Original (이 아래에 meanMap, corAnal.mat 파일이 저장됨)
                  |- TSeries
                  |        |- Analyze (이 아래에 initialize된 파일이 저장됨)
                  |- ROIs (ROI coordination 파일이 저장됨)

3. batch program & pre-processing NRIG data
- make folder list
- set the parameters
- convert DICOM format to Analyze format

2007년 1월 27일 토요일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경찰차


Italian Police Lamborghini - video powered by Metacafe

이탈리아에 있는 람보르기니 경찰차.. 고속도로에서 저런거 한번 보면 가슴이 뛰겠지?
하긴 이탈리아에는 저런 경찰차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다. 고속도로에서 130이하로 달리는 차가 없으니.. 보통 150정도로 달리고 빠른건 180이상 밟고 가는 애들도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람보르기니 정도는 되어야 과속단속을 하겠지?

로마 도로에서는 페라리나 포르쉐, 마세라티 같은걸 봤었는데, 고속도로에서는 본적이 없다.

중간에 나오는 경찰 소속을 보니 볼로냐였던 것 같은데...
그래서 로마 근처에서는 본 적이 없던 거였나?

2007년 1월 26일 금요일

한국에서도 프로슈또를 먹을 수 있겠군...

관련 기사 : 바람이 만든 '伊 맛'

사실 처음에 이탈리아에 갔을때 프로슈또를 보고는 무슨 육회 비슷한건 줄 알았다.

얇게 저며서 나온 육회... 근데 돗자씨와 돗자씨 가족들을 보니 이건 양념도 없이 그냥 먹는게 아닌가?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먹을꺼리는 잘 시도하지 않는 내 성격상 그냥 보고만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먹어보니 짭짤한게 맛도 괜찮더라.. 특히 와인에 잘 어울리더군...
게다가 멜론이랑 같이 먹는 맛은 상당히 좋았다. 자주 먹을 수는 없었지만...

돗자씨가 로마에서 돌아올때나 가끔 가지고 와서 먹었는데, 이제는 이탈리아산 프로슈또가 정식으로 수입된다고 한다.

그래도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 레스토랑에 가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정 먹고 싶으면 그때 한번 가보지 뭐...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프로슈토 요리를 내놓지만, 주로 호주나 스페인산이었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탈리아산이 정식 수입되면서 특급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산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초 문을 연 JW메리어트 호텔의 올리보(02-6282-6765)는 이탈리아산 프로슈토를 통째로 샐러드바에 진열하고, 원하는 고객에게 주방장이 바로 썰어준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 토스카나(02-2222-8647)도 이탈리아산 프로슈토를 이용한 프로슈토&멜론, 프로슈토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압구정동, 청담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들도 본토의 프로슈토를 제공하고 있다. 안나비니(02-3444-1275), 보나세라(02-543-6668), 안토니오(02-3443-4333) 등이 바로 그곳. 이 밖에 강남역 푸치니(02-552-2877), 이촌동 몬탈치노(02-794-5875), 분당 가르바냐띠(031-718-0853)에서도 수입 계약을 맺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탈리아산 프로슈토를 내놓을 예정이다. 백화점 수입식품 매장이나 와인과 치즈, 햄 등을 판매하는 와인 매장에서도 프로슈토를 구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은 관련 기사에 덧붙여진 정보를 가져온 것임>

근데 보나세라는 오후인사고, 몬탈치노는 지역이름이면서 고급 포도주 이름인데...

Straring at the sun - offspring


위는 live로 offspring이 불렀던 버전..

내가 처음 이 노래를 접했던 것은 final fantasy의 영상에 배경음악으로 깔려있던 버전이었다.
혹시나 싶어서 찾아보니 youtube에 있군.. 처음에 이 영상을 봤을때는 이 노래가 진짜 final fantasy에 삽입된 곡인 줄 알았다. 그만큼 싱크로율이 높다는 말이지..




서브 디카 후보 목록

DSLR을 사용하고 있지만, 가끔 그냥 나가고 싶을때는 장비들을 바리바리 챙겨서 나가는게 귀찮을 때가 있다. 그래서 서브 디카를 하나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뭐.. 비싼거는 사기 힘들지만, 이왕 사는거 좀 괜찮은걸 살 예정이다.
내가 사용하지 않을때는 돗자씨가 사용하면 되니까...

일단 필요한 기능은 손떨림 보정, 생활방수 정도, 고감도 ISO지원 이정도...... 화소나 기능 이런거는 별로 신경 안쓴다.

아래는 후보
1. Pentax Optio WPi - 손떨림 보정에 1.5m까지 방수가 된다. 가격은 내수가 23만원 정도, 정품이 26만원 정도군... 근데 이건 05년도에 나온 제품인데.. 음...

dcinside 설명

2. Pentax Optio W10, W20 - 마찬가지로 손떨림 보정에 1.5m 방수가 지원된다. 이건 WPi보다 상위 모델인데, 화소수랑 동영상 기능이 좀 더 첨가된거 말고는 크게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
가격은 W10의 경우 정품이 26만원 정도. W20은 31만원 정도..

3. 올림푸스 뮤 750 - 손떨림 보정에 생활방수가 된다. 31만원 정도에 구입 가능할 것 같다.
dcinside 리뷰

4. 올림푸스 뮤 725SW - 손떨림 보정은 안되는데 방수가 지원되고, 충격방지가 지원된다. 38만 5천원이 최저가
dcinside 리뷰


2007년 1월 25일 목요일

몇가지 생각들...

생각해보면 나는 그리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언제나 자신감 가득한 말과 눈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지만, 실상은 불안과 답답함을 뒤에 숨기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잘난게 뭐지? 나는 뭘 할 수 있지? 내가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지?'
이런 고민들은 철들고 난 후 내 머리 속 한켠에 언제나 있었다.

그나마 남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에 머리에 새겨질때까지 외우는 노력을 더해서 서울대에 들어왔었지만, 그 이후 나는 더 의기소침해서 방황했던 것 같다.

군대에 갈때까지 내가 했던 고민은 '과연 진리라는 것이 있을까? 나는 도대체 어떤 인간인가?'였다.
그것 말고는 다른 고민들은 하지 않았었던 것 같다.

남들 다하는 여행, 동호회활동, 넓은 인간관계등은 일찌감치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쓰잘데기 없는 말과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채워진 술자리만 가졌었다.

제대를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고 나이도 먹었지만 그 상황, 그 버릇은 쉽게 고쳐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게 '너는 능력이 있고 뛰어난 사람이다. 니가 앞날을 걱정하는건 사치다. 뭘 그리 걱정하냐?' 라는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을때면 마치 난 뛰어난 사기꾼이 자기가 벌인 사기행각이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처럼 어쩔 줄을 모르겠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나는 아직 답을 가지고 있지 않고, 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도 잃어버려 바닥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상황인데 사람들의 그런 말들은 나를 더 답답하게 만든다..

이제는 자신감조차 가지기 힘든 상황에서 나는 이제 변명꺼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이런 상황들이 지금까지 나를 방해했고, 그래서 난 지금 이정도 밖에 못한다고...
그런 변명꺼리를 찾고 있는 나를 볼때마다 조금 혐오스럽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다.

다른 종류의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해봐야겠다...

[펌] 가난이 되물림 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마인드가 대물림 되는 것이다

티노님의 삐딱하게 살아라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원본글은 Daum 카페라고 하는군요...

좋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실천하기는 참 힘들 것 같군요.. 아직 결혼도 안 했지만, 생각하고 머리속에 담아둘 내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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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카페(http://cafe.daum.net/10in10)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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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2550   글쓴이 : Deal Maker

[첫 번째 이야기]

# 가난이 대물림 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마인드가 대물림 되는 것이다!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아이의 경제관념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는 아이가 어렸으므로 아이가 원하면 다 해주었지만,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에 들어섰기 때문에

아이에게 인생의 기본이 되는 경제를 알려주기로 한 것입니다.

처음 1년간 아버지는 아이에게 집안일을 돕거나 부모의 특정한 요구에 응하였을 경우에

그 대가로 금전을 지급해 주었고 그것으로 학용품을 구입하고,

군것질을 하게 하는 등 경제의 기본 원칙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1년 동안 단 한 번도 저축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항상 행동과 결과에 대해서 가르침을 줄 뿐이었습니다.

다음 해 아버지는 아이에게 가장 작은 돼지 저금통을 사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면 어김없이 돼지저금통을 뜯었습니다.
저금통 안에 들어 있는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자로 아이에게 주었고,

그렇게 다달이 작은 저금통을 뜯어서 나온 금액을 큰 저금통에 저금을 하게 하였습니다.

1년이 지나자 아버지는 큰 저금통의 금액에 5%의 이자를 다시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년과 마찬가지로 저축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저축을 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가 따라온다는 이자에 대한 개념을 잡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낸 후 아버지는 아이에게 아이가 1년 동안 모은 자산으로 은행의 예금 통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용돈 지급 방식을 바꿔 아이에게 고정으로 할 일을 주고,

그 대가로 지급 되던 용돈을 한 달 단위로 끊어 지급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예금 통장 이외에 적금통장을 하나 개설 할 것을 일러 주었고,

아이는 자신의 예금이 예치된 은행에 적금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아이에게는 작은 돼지 저금통과 큰 돼지 저금통, 은행의 예금통장과, 적금통장이 생겼습니다.
또한 아버지가 매달 지급해 주는 작은 돼지저금통의 이자 5%와 연말에 지급되는

큰 돼지 저금통의 이자 5%, 은행 예금통장의 이자와, 적금통장의 이자가 추가 수익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금융활동을 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만들었고,

경제의 원리를 이해하며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아이는 부모님의 돈이 아닌 자신의 돈으로 중학교에 진학 하였고,

아버지는 새로운 방식을 아이에게 제시해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매일 아침 운동 삼아 신문 배달을 시작하였고, 아이에게 함께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아이에게 집안이 아닌 사회에서의 첫 경제 활동을 시작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아버지는 아이에게 신문배달의 대가로 받은 급여를 공평히 나누어

이윤의 배분을 알려주었고, 동업의 의미도 가르쳤습니다.
어느 시점이 되자 아이는 아버지와 같이 배달을 하는 것이 같은 시간,

같은 노력을 투자하고도 50%의 소득만을 얻는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었고,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혼자 배달을 하기 시작했으며,

어느 시점에서는 일정금액의 투자로 자전거를 구입하여 배달하는 양을 늘려 수익을 증가시켰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며 고등학생이 되었고,

아버지는 다시 한 번 아이의 마인드를 진화시켰습니다.

1단계 투자인 금융권 투자에서 벗어난 미래의 가치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 주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부업의 개념으로 작은 개인 사업을 시작하였고, 아이에게 그동안 모아둔 돈을 투자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투자 금에 합당한 배당을 정확히 해 주었으며, 동시에 하루에 한 가지 이상 경제지를 읽도록 권유하였고,

아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내용과, 경제용어를 설명 해주며 신문 읽는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아이는 아버지의 사업에 투자하여 배당금을 받으며 가치투자의 개념을 이해하는 한편,

아버지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경제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며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하였고,

시장경제의 시스템을 파악, 분석하는 것을 배웠으며,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주식투자와, 각종 펀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아버지의 투자마인드를 배우며 남들보다 앞선 투자마인드로 성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를 보며 자라며, 아이에게 가장 큰 스승은 부모라고 합니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친지들로부터 용돈을 타면, 그 돈을 생활비에 보태기도 한다더군요.
그럼 아이는 자기 돈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하게하고,

이후에는 적어도 돈에 대해서는 부모님들께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아이는 부모님의 경제 활동을 보며 경제개념을 성립해 갑니다.

부모가 금융투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정이라면 그 가정의 아이들도 훗날 금융투자를 우선으로 하게 되고,

부모가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증식한 가정의 아이들은 싫든 좋든 부동산 투자의 가치를 어릴 때부터 보고 배운 까닭에

성인이 된 후에는 대부분 부동산 투자를 하게 합니다.

빚을 지며 살아가는 부모를 본 아이들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나는 저렇게 살지 않을 거야!”라는 의식이 강하지만

성인이 되서 빚을 지게 되더라도 아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됩니다.

빚을 지고, 이자에 치이면서도 자식을 키우며 살아온 부모님의 모습을 보아왔기 때문에

빚지고 사는 것에 대한 큰 위기감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저렇게 살지 않을 거야!”는 어린 시절에 생각하는 미래에 관한 것이지만,

성인이 된 후 대출을 받아 집장만을 하는 것은 현실이기에 스스로 위안하며 합리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아직 어리니까......” 또는 “학원 갈 시간도 없는데......” 라는 생각이 아이들을 대출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하여 대출이자를 갚으며 늙어가게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어느 순간 빚내서 아파트를 장만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된 우리 모습에 아이들의 미래를 끼워 넣으려 하지 마십시오.
가난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투자마인드를 만들어 돈을 지배하는 방법을 알려 주십시오.
재테크의 시작은 금전이 아닌 올바른 투자마인드의 성립입니다.

2007년 1월 24일 수요일

Orvieto

로마에서 북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작은 도시다.
이곳도 산 위에 있는 곳인데다가 시골이라서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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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들어간 골목은 영화에서 보던 중세시대의 골목같았다. 그곳에는 작은 가게들이 문을 열고 자신들의 독특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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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골목은 특히 더 이뻤던 것 같다.
뭐랄까.. 외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하나... 사진에 나온 사람들 모두 절묘하게 얼굴이 안 나오는군... 혼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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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목을 지나면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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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골목이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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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럽의 나라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작은 도시들이라도 대부분 두오모를 가지고 있다. 이곳이 Orvieto에서 제일 번화한 중심 거리 바로 옆에 있던 두오모다.. 도시 규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멋진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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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모습은 아주 웅장했다... 그렇지만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에 비하면 언제나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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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안에는 언제나 벽화들이 멋지다.

기대하지 않고 갔던 곳이라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다.

특이하고 신기한 동네였다.

Tivoli...

Tivoli는 로마에서 차로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그날은 흐리고 비도 잠깐 왔었다.
게다가 감기까지 걸려서 정신도 없고, 몸도 안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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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폭포(?)들...



건물을 통해서 내려가면 이런 작은 폭포(?)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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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까이서 찍은 모습


잠깐 옆에서 찍어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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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단을 내려가면 또 분수들이 나온다.. 이번엔 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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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큰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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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수를 뒤로 하고 가면 로마 전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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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로마는 잘 안보인다. 저~~~~~~~~~~멀리 보이는 곳이 로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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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뒤돌아서 다시 큰 분수 사진...

다행히 사진을 찍을 때는 날씨가 좋아서 그나마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이 곳은 분수들이 너무 멋있었다. 이 정원이 산위에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그 옛날에 물을 끌어와서 이런 분수를 만들었다는게 너무 놀라웠고 신기했다.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 아닐까?

조만간 open web 2차 원고인단 모집

예전에 1차 원고인단을 모집할때 참여할려고 했다가 다른 일때문에 신청 자체를 못했었다.

이번에는 꼭 참여해서 한국의 인터넷 상황을 바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보련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

http://open.unfix.net/2007/01/23/70/

2007년 1월 23일 화요일

S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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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크게 눈이 온 적이 있었다. 그때가 12월 15일 근처였던 것 같다.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며칠이 지나서야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것도 바빠서 정문 사진만... 지금 생각하면 손가락이 얼 것 같이 추웠던 것 같다.

2007년 1월 22일 월요일

My Dream Car


내 꿈의 차다.
Benz SLR McLaren

간만에 재미있는 노래... 108명의 위인들..

뭐 이걸 딴나라당에서는 사이버 테러라고 하는거 같은데...
사실 이게 왜 사이버테러인지 잘 모르겠다.
가사에 있는거는 실제로 논란이 되었고, 실제로 일어났던 일 같은데...

없는 일을 지어내서 사람들을 폄하한거면 테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있었던 일을 재구성했는데, 그게 테러가 되나?

추가한 내용

한나라당에서 법적인 조치를 강구한다고 한다.
게다가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된다며 게시물을 삭제하길 권고하고 있다.
비방이라는 말은 비웃고 헐뜯는다는 의미다. 근데 사실을 이야기한게 그 사람을 비방한게 되는걸까?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 글이 비방이라고 이야기하는건지 이해가 안된다.

게다가 한나라당 장단에 맞춰서 선거관리위원회라는 곳에서 후보자 비방이라고 하니 더 웃길뿐이다.
그럼 한나라당 사람들이 대통령에 대해서, 닫힌니네당 당직자들에 대해서 험한 소리한 것도 똑같이 뭐라고 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결국 우리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를 하는 유권자들을 먼저 생각하는게 아니라 피선거자들을 먼저 생각하고 그분들 비위 맞춰주는 기관밖에 안되는군...

이 나라 국민인게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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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을 빛낸 108명의 위인들 ♬’

아름다운 이땅에 금수강산에 승만할아버지가 나라세우고 ~
친일독재 뜻으로 통치하시니 대대손손 훌륭한 인물도 많아 ~

사사오입 이승만 쿠데타 박정희~ 광주학살 전두환~
수첩없인 못살아 박근혜공주 ~ 외환위기 김영삼 ~
차떼기왕 이회창~ 탄핵쪽박 최병렬 ~
탄핵피박 박관용 맞장구친 홍사덕 ~ 역사는 흐른다 ~ ♬

유방애무 최연희 낙지 강재섭 ~ 음주폭언 주성영 야동 박계동~
걸레논평 전여옥 불륜 정형근 ~ 수구본좌 김용갑 뇌물 박성범 ~ ♬

오징어구타 김태환 골프 공성진 ~ 대우주범 이한구 ~
원산폭격 송영선 욕설 임인배 ~ 공천비리 김덕룡 ~

두환세배 원희룡 ~ 납세거부 이혜훈 ~
서울봉헌 이명박 민생쌩쑈 손학규 ~ 역사는 흐른다 ~ ♬

유신헌법 김기춘 탈옥 서청원 ~ 맥주투척 곽성문 변절 김문수 ~
친일파땅 나경원 철새 김학원 ~ 경선불복 이인제 세풍 서상목 ~ ♬

야구굴욕 이계진 쿠데타 유기준 ~ 스님될뻔 이재오 ~
D J 저격 홍준표 상품권 박형준 ~ 오렌지족 남경필 ~
한글몰라 한선교 ~ 기차화통 김영선 ~
세금체납 정인봉 ~ 솜방망이 인명진 ~ 역사는 흐른다 ♬

2007년 1월 21일 일요일

[fDAS] fMRI principle (1)

1/21

1. fMRI Hardware
1.1. Magnet
1.2. Gradient Coil
1.3. RF Coil
1.4. Computer system



2. Spin Physics
2.1. What is a spin?
- = B ( is fixed value. B is a strength of magnetic field)
-  E = h (h is a Planck's constant)
- Energy state
- spin packet

2.2. T1 process



- T1 is the time to reduce the difference between the longitudinal magnetization (MZ) and its equilibrium value by a factor of e.
- spin lattice relaxation time

2.3. procession
- every molecular have procession. It will rotate about the Z axis at the Lamour frequency.

2.4. T2 process


- T2 is the time which describes the return to equilibrium of the transverse magnetization by a factor of e.
- spin-spin relaxation time
- always T2 < T1

2.5. T2*
- 1/T2* = 1/T2 + 1/T2inhomo.
- inhomogeneity = molecular interactions + variations in Bo
- Molecular interaction is what we wanna observe as a Neuroscientist.

2.6. rotating frame
- to easily observe real situation


3. NMR spectroscopy
3.1. FID(Free Induction of Decay)


3.2. 90-FID, Spin-echo sequence
- TR : repetition time, the time between 90 degree pulses.
- TE : echo time, the time between 90 degree pulse and the maximum amplitude in the echo


## Every images in this post are from Joseph P. Hornak, Ph. D.'s hompage.

고대 그리스어 알파벳

출처 : 그리스어 알파벳

고대 그리스어 알파벳을 숙지할 필요가 있어서 정리한다.

알파벳(대/소문자) 이름 IPA 로마자 표기
Α / α ἄλφα (알파) a, aː a
Β / β βῆτα (베타) b, v b
Γ / γ γάμμα (감마) g, ɣ g
Δ / δ δέλτα (델타) d, ð d
Ε / ε ἔψιλον (엡실론) e e
Ζ / ζ ζῆτα (제타) z, zd, zː z
Η / η ἦτα (에타) ɛː ē
Θ / θ θῆτα (세타) tʰ, θ th
Ι / ι ἰῶτα (요타) i, iː i
Κ / κ κάππα (카파) k / c k / c
Λ / λ λάμβδα (람다) l l
Μ / μ μῦ () m m
Ν / ν νῦ () n n
Ξ / ξ ξῖ (크시) ks x
Ο / ο ὄμικρον (오미크론) o o
Π / π πῖ (파이) p p
Ρ / ρ ῥῶ () ɾ, r r / rh
Σ / σ, ς σίγμα (시그마) s s
Τ / τ ταῦ (타우) t t
Υ / υ ὔψιλον (입실론) u, y, i y / u
Φ / φ φῖ () pʰ, f ph
Χ / χ χῖ () kʰ, x, ç ch
Ψ / ψ ψῖ (프시) ps ps
Ω / ω ὠμέγα (오메가) ɔː ō

스마트 중고 가격

로마에서 아주 많이 봤던 스마트 중고 가격을 한번 알아봤다.
전에 봤던거랑은 다르게 가격이 많이 내린거 같기도 하고....
그때 내가 비싼 물건만 봤던걸까?

스마트 로드스터 2005년식이 3200만원 정도..
스마트 ForFour 2005년식이 2800만원 정도...
스마트 ForTwo 2001년식이 1500만원 정도...

전에는 저 가격에서 500만원 정도씩은 더 봤던거 같은데.. 내가 잘못 기억했나? 1년정도만에 그렇게 가격이 떨어지나?

여하튼 중고가 그런 정도면 많이 비싼거는 사실이군...

2007년 1월 20일 토요일

아내의 죽음


아직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결혼을 할 것이고, 언젠가는 아이들이 공부하러 간다며 먼곳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를 상상하며 읽었을 때, 조금 눈물이 났었다.

원본은 sole님의 블로그다.


* 방걸레질 하는 소리.......

여 : 아! 발 좀 치워봐.

(지금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그녀, 아내...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만약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나 역시 아내라고 대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여 : 점심은 비빔밥 대강 해먹을라 그러는데, 괜찮지?
남 : 또 양푼에 비벼먹자고?
여 : 어, 먹고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집안 청소 다 했더니,
      힘들어 죽겠어.
남 : 나 점심 약속 있어.
여 : 그런 얘기 없었잖아.
남 : .... 있었어. 깜박하고 말 안한거야. 중식이... 중식이 만나기

      로 했잖아.
여 : ...그래? 할 수 없지 뭐.

(해외출장 가있는 친구 중식이를 팔아놓고, 중식이한테도 아내에게도 약간 미안한 마음은 들었지만, 한가로운 일요일, 난 아내와 집에
서 이렇게라도 탈출하고 싶었다.)

(나름대로 근사하게 차려입고 나가려는데, 커다란 양푼에 밥을 비벼서,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펑퍼짐한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 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폼새다.)

여 : (우물거리며) 언제 들어 올거야?
남 : 몰라... 저녁도 먹고 들어올지...
여 : 나 혼자 심심하잖아. 빨리 들어와.
남 : 애들한테 전화해 보든가....
여 : (물 한잔 마시고) 애들 뭐... 내가 전화하면 받아주기나 해?
      엄마 나 바쁘니까 끊어. 이 소리 하기 바쁘지.
남 : 친구들 만나든가 그럼!
여 : 내가 일요일 날 만날 친구가 어딨어?

* 밥 긁어서 먹는 소리.......

(그렇다. 아내에게는 일요일에 만날 친구 하나 없다. 아이들 키우고 내 뒷바라지 하느라 그렇게 됐다는 게, 아내의 해묵은 레퍼토리다. 그 얘기 나오기 전에 어서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한다.)

(일단 밖으로 나가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을 끌어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 몇
번의 전화가 왔다. 받지 않고 버티다가 마침내는 배터리를 빼 버렸
다.)

* 대문 열고 들어오는 소리.......

(그리고 새벽 1시쯤 난 조심조심 대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내가 소파에 웅크리고 누워 있었다. 자나보다 생각하고 조용히 욕실로 향하는데.......)

여 : (아픈 듯) 어디 갔다 이제 와?
남 : 어. 친구들이랑 술 한잔.... 어디 아파?
여 : 낮에 비빔밥 먹은 게 얹혔나봐. 약 좀 사오라고 그렇게 전화했

      는데 받지도 않고...
남 : 아... 배터리가 떨어졌어.
여 : 손이라도 좀 따줘.
남 : 그러게... 그렇게 먹어대더라니... 좀 천천히 못 먹냐?
여 : 버릇이 돼서 그렇지 뭐... 맨날 집안일 하다 보면, 그냥 대강

     빨리 먹고 치우고... 이랬던 게...

(어깨에서 손으로 피를 몰아서 손끝을 바늘로 땄다. 아내의 어깨가
어느새 많이 말라 있었다.)

(다음날, 회식이 있어, 또 늦은 밤 집으로 들어가게 됐다.)

* 문 열고 들어오는 소리.......

(그런데 아내가 또 소파에서 웅크린 자세로 엎드려 있다.)

남 : 여보... 들어가서 자.
여 : 여보... 나 배가 또 안 좋으네.
남 : 체한 게 아직 안 내려갔나?
여 : 그런가봐. 소화제 먹었는데도 계속 그래.
남 : 손 이리 내봐.



(아내의 손끝은 상처 투성이였다.)

남 : 이거 왜 이래? 당신이 손 땄어?
여 : 어. 너무 답답해서...
남 : (버럭) 이 사람아! 병원을 갔어야지! 왜 이렇게 미련하냐?

(나 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여느 때 같으면, 마누라한테 미련하냐는 말이 뭐냐며 대들만도 한데, 아내는 그럴 힘도 없는 모양이었다. 그냥 엎드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기만 했다. 난 갑자기 마음이 다급해졌다. 아내를 업고 뛰기 시작했다.)

* 응급실 소음소리.......

여 : (속삭) 여보. 병원 오니까, 괜찮은 거 있지.
남 : 가만 있어봐. 검사 받아야 되니까.
여 : 아니... 진짜 말짱해. 아까 잠깐 그렇게 아팠나봐.
남 : 온 김에 검사 받고 가.
여 : 뭐하러 그래~ 응급실 얼마나 비싼데~ 내일 병원 문 열면,

      가서 검사 받을게.
남 :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여 : 가자니까. 완전 바가지야.

(잡을 틈도 없이, 아내는 먼저 일어나 나간다. 나도 머쓱하게 아내를 따라 나온다. 하긴 아내의 말처럼 응급실은 보통 진료비보다 훨씬 비싸다.)

* 거리 소음 + 걷는 소리.......

남 : 진짜 괜찮아?
여 : 응. 나 학교 다닐 때도, 시험 보기 전날이면, 배 아프고 그랬 

      다? 그런데 병원만 딱 오면, 배가 안 아픈 거야. 그게 다

      신경성이라그런가봐.
남 : 그러게, 사람 놀래키고 그래~~ 아프면 바로바로 병원 가.
여 : 어머~ 당신 놀랬어? 어유~ 그래도 홀아비 되긴 싫었나봐?
남 : 싫긴 뭐가 싫으냐? 홀아비 되면, 젊은 마누라도 새로 들이고

      좋지.
여 : 내가 말을 말아야지...

* 걷는 소리.......

(참 오래전부터 내 곁에서 이렇게 함께 걸어왔던 아내.
그녀와 아주 오랜만에... 함께 길을 걸어본다.)

(다음날 병원에 다녀온 아내는, 회사 앞에서 내게 전화를 걸었다.)

여 : 난데, 우리 점심 먹을까?
남 : 바쁜데...
여 : 회사 앞까지 왔는데?
남 : 그래. 알았다. 병원은 갔다 왔어?
여 : 어. 신경성 위염이래. 남편이 속썩이냐고 물어보더라.
      의사선생님이.......
남 : 나만큼 잘하는 남편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뭐 먹고 싶어?
여 : 죽 먹자. 요즘 좋은 죽집 많다며? 그런 데 가서 우아하게 먹어 

      보고싶다.

* 죽 떠먹는 소리.......

남 : 여기 괜찮지?
여 : 횟집에서 죽도 파네?
남 : 어. 우리 회식할 때 자주 오는 데야.
여 : 그런데 너무 비싸다. 죽 한 그릇에 만 오천 원씩이나 해?
      태어나서 이렇게 비싼 죽은 처음 먹어보네.

* 바닥까지 긁어먹는 소리.......

(갑 자기 열심히 죽을 먹는 아내가 안쓰러워 보였다. 만 오천 원짜리 죽 한 그릇이 아까워, 그릇 밑바닥까지 싹싹 긁어먹는 아내... 난 몇 십만 원짜리 술도 아무렇지 않게 먹는데... 내 아내는 태어나 이렇게 비싼 죽을 처음 먹어 본단다. 그동안 내가 뭘 하고 살았나 생각이 들었다.)


여 : 여보, 할 말이 있는데.
남 : 어, 얘기해.
여 : 추석 때 있잖아. 친정부터 가면 안 될까?
남 : 왜 또 그래~ 어머니 성격 알면서~
여 : 그러게. 30년 넘게 어머니 성격 아니까, 명절 때마다 당신 집부

      터 갔잖아?
남 : 명절 때 시댁부터 가는 건, 당연한 거야.
여 : 당신 집은 오남매야. 우리 집은 오빠랑 나밖에 없잖아.
      엄마가 얼마나 외로워하시는데.......
남 : 추석 끝나고 가면 되잖아.
여 : 어머니도, 당신도 웃겨. 당신!
남 : 여보.... 왜 이래. 새삼스럽게.
여 : 그럼 이렇게 해. 추석 때 당신은 당신 집 가. 난 우리 집 갈 거 

      야.
남 : 어머니가 가만 계시겠어?
여 : 안계시면 어떡 할 건데? 나도 할 만큼 했어. 맘대로 하라 그래.
남 : 당신, 오늘 좀 이상하다.
여 : 30년 동안, 그만큼 이기적으로 부려먹었으면 됐잖아.
      내가 이정도 얘기하는 것도, 그렇게 이상해?

(큰소리친 대로, 아내는 추석이 되자, 짐을 몽땅 싸서 친정으로
가 버렸다. 나 혼자 고향집으로 내려가자, 어머니는 노발대발하시며, 세상천지에 며느리가 이러는 법은 없다고 난리를 치셨다. 지난 30년 동안 한번도 없었던 일이니, 이번만큼은 노엽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지만, 오히려 마누라 편든다며, 내게도 잔소리를 늘어놓셨다. 여동생은 여동생대로 제 새언니 흉을 보면서, 무슨 며느리가 그렇게 제멋대로냐고 했다. 자기는 임신을 핑계로, 추석 전부터 우리집에 와서 쉬고 있으면서, 제 새언니가 친정에 간 건, 그렇게 못마땅한가보다. 아내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니, 우리 가족이지만, 하는 말마다 행동마다 참 얄미울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고 처음. 아내가 없는 명절을 보냈다.)

* 문 탕 열고 들어오는 + 클래식 소리.......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가 태연히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여유롭게 클래식 음악까지 틀어놓고 말이다.)

남 : 당신, 지금 뭐 하는 거야?

* 음악 탁 끄는(쇼팽의 이별곡) 소리.......

여 : 음악 들으면서 책 보잖아. 왜?
남 : 제정신이야? 어머니 얼마나 화나셨는지 알면서,
      명절 내내 전화 한 통화 안해?
여 : 어머니 목소리 별로 듣고 싶지 않았어. 간만에 좋은 기분,
      망칠 필요 없잖아.
남 : 뭐??
여 : 가끔 뉴스에서 주부우울증으로 투신자살하는 여자들 얘기

      들으면, 생각했었어. 남은 가족들은 어쩌라고 저랬을까...
남 : 지금 그 얘기가 왜 나와?
여 : 그런데, 나 이제 이해가 돼. 그 여자들은 남은 가족들이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죽음을 택했

      을 거야.
남 : 그게 말이 돼?
여 : 내가 지금 없어져도, 당신도 애들도 어머님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을 거야. 처음엔 조금 슬프겠지만, 금방 잊을 거야!
남 : ..... 여보?!.....

여 : (울며) 여보. 나 명절 때 친정에 가 있었던 거 아니야.
나, 병원에 입원해서 정밀 검사 받았어. 당신이 한번 전화만 해봤어
도 금방 알 수 있었을 거야. 당신이 그렇게 해주길 바랬어. 그래서,
내가 어디로 갔을까 놀라서 나를 찾아주길 바랬어. 침대에 혼자 누워서 당신이 헐레벌떡 나타나 주면, 뭐라고 하면서 안길까... 혼자 상상 했었어. 그런데, 당신 끝내 안 나타나더라. 끝내 나 혼자 두더라.


(아내의 병은 가벼운 위염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음날 나와 아내는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에 대해 얘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가는 내내 아내는 무거운 얼굴로 아무 말이 없었다.)

남 : 죽으러 가냐?
여 :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남 : 요즘 위암? 아무것도 아니야. 요즘은 다 고쳐.
여 : 그래. 누가 뭐래.
남 : 악성도 다 고친다구. 내 친구 차교수 알지? 그 친구도 위암3기

      였는데, 멀쩡하잖아. 요샌 아무 것도 아니야 그런 거! 진짜 아

      무 것도 아니라구!!!

(누구를 위로하기 위해 큰소리를 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아내를 안심시키기 위한 건지, 나 자신을 안심시키기 위한 건지... 큰 소리 치면서도 운전대 잡은 손에 땀이 흥건하게 고였다. 그러면서도 난 끝까지 중얼거렸다.)

남 : 암? 쳇! 그런 거 아무 것도 아니야. 아무 것도...

(난 의사의 입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다. 저 사람이 지금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 내 아내가 위암이라고? 전이될 대로 전이가 돼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다고...수술도 하기 어려운 상태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고.... 가고 싶은 데 있다고 하면 데려가 주고, 먹고 싶은거 있다고 하면 먹게 해 주라고.... 삼 개월 정도 시간이 있다고....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는가. 자기가 뭔데. 자기가 하나님인가.
자기가 남은 시간을 어떻게 아나. 내 아내가 내 곁에서 3개월을
살지, 3년을 살지, 30년을 살지 어떻게 알고....
저렇게 함부로 말을 한단 말인가. 따지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멱살이라도 잡고, 입 함부로 놀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의사의 입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아내와 함께 병원을 나왔다. 유난히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맑았다.)

여 : ...... 여보!!......

(아내의 음성이 조용히 귓가에 내려 앉는다. 아내가 살포시 팔짱을
끼고, 내 어깨에 고개를 기댄다. 난 아내의 얼굴을 바라볼 수가 없
다. 지금 그녀를 보면, 절망으로 가득한 내 얼굴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그러긴 싫었다.)

여 : 여보....
남 : (무뚝뚝) 왜!
여 : ...........미안해.
남 :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 내가 아까 말했지? 차교수도 처음에 병원갔을 때, 똑같이 말했대. 차교수도 3개월, 아니 2개월 산다 그랬대! 그런데 지금 봐. 멀쩡하게 다니잖아. 그 친구가 나보다 힘도 더 세고 더 튼튼해! 의사 자식들이 하는 말, 저거... 다 뻥이야!
사람 겁주고... 어? 겁줘서 돈 뜯어낼라고 하는 소리야!
믿지 마, 저런 말!!

(나 는 바보다. 끝까지 아내 앞에선 강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큰 소리 치고 있다. 하지만 난 지금 너무 무섭다. 아내가 잡고 있는 내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너무너무 겁나고 무섭다. 아내의 따뜻한 손 이 내손을 꼭, 더 꼭 잡아준다.)


* 엘리베이터 띵 올라가는 소리.......

(집까지 오는 동안 우리는 서로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주위에서 누가 암에 걸렸다, 누구 부인이 죽었다.. 이런 얘기 많이 듣는 나이 가 됐지만, 그런 일이 내게 닥칠 거라고는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엘리베이터에 탄 아내를 보며, 앞으로 나 혼자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돌아가야 한다면 어떨까를 생각했다. 문을 열었을 때, 펑퍼짐한 바지를 입은 아내가 없다면,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가 없다면, 양푼에 밥을 비벼먹는 아내가 없다면, 술 좀 그만마시라고 잔소리해 주는 아내가 없다면, 나는 어떡해야 할까를 생각했다. 처음으로 우리 집으로 장만한 이 아파트에는 아내의 손길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이다.)

* 대문 열고 들어오는 소리.......

여 : 여보, 우리 이사갈까?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아내가 말했다.)

여 : 여기 우리 둘이 살기에는 너무 넓잖아?
남 : 됐어. 난 여기가 좋아.
여 : 아니야. 너무 낡았어. 이 집 팔고 조금 작은 평수, 새집으로 이

     사가면 좋잖아.
남 : 됐다고 하잖아.
여 : 이 집이 당신 괴롭힐 거라고 생각하니까, 이 집... 정말 꼴도

     보기 싫다.
 
(아내는 함께 아이들을 보러 가자고 했다. 아이들에게는 아무 말도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부모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살갑지도 않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부에 관해, 건강에 관해, 백번도 넘게 해온 소리들을 해대고 있다. 아이들의 표정에 짜증이 가득한 대도, 아내는 그런 아이들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만 있다. 난 더 이상 그 얼굴을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밖으로 나왔다.)

* 담배 불 켜는 소리.......

여 : 또... 또 담배....
남 : 또... 잔소리.... 그러니까 애들이 싫어하지.
여 : 여보, 집에 내려가기 전에.. 어디 코스모스 많이 펴 있는 데
들렀다 갈까?
남 : 코스모스?
여 : 그냥... 그러고 싶네. 꽃 많이 펴 있는 데 가서, 꽃도 보고,
당신이랑 걷기도 하고....

(아내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이런 걸 해보고 싶었나보다.
비싼 걸 먹고, 비싼 걸 입어보는 대신, 그냥 아이들 얼굴을 보고,
꽃이 피어 있는 길을 나와 함께 걷고.)

여 : 당신, 바쁘면 그냥 가고...
남 : 아니야. 가자.

* 바람부는 + 갈대숲 일렁이는 소리.......

(코스모스가 들판 가득 피어있는 곳으로 왔다. 아내에게 조금
두꺼운 스웨터를 입히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여 : 여보, 나 당신한테 할 말 있어.
남 : 뭔데?
여 : 우리 적금, 올 말에 타는 거 말고, 또 있어.
남 : 뭐?
여 : 내년 4월에 탈 거야. 2천만원 짜린데, 3년 부은 거야. 통장,
싱크대 두 번째 서랍 안에 있어. 그리구... 나 생명보험도 들었거든.
재작년에 친구가 하도 들라고 해서 들었는데, 잘했지 뭐.
그거 꼭 확인해 보고.......
남 : 당신 정말...
여 : 그리고 부탁 하나만 할게. 올해 적금 타면, 우리 엄마 한 이백만원만 드려. 엄마 이가 안좋으신데, 틀니 하셔야 되거든.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오빠가 능력이 안되잖아. 부탁해.

(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아내가 당황스러워하는 걸
알면서도, 소리내어... 엉엉..... 눈물을 흘리며 울고 말았다.
이런 아내를 떠나 보내고... 어떻게 살아갈까....)


* 문 여는 소리.......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난 깜짝 놀랐다. 집안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침대와 소파 식탁 정도만이, 모든 것이 빠져나간
자리에, 오도카니 남아 있었다.)

남 :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여 : 내가.. 오빠한테 부탁해서 이사 좀 해달라 그랬어.
남 : 뭐?
여 : 오빠가 동네 가르쳐 줄 거야. 여보, 나 떠나고 나면 거기 가서 살아.
남 : 당신 정말 왜 이래!! 그럴 거면, 당신이랑 같이 가.
여 : 아니야. 난 새집 안들어 갈래. 거기선 당신이 새 출발해야지.
남 : 당신은, 내가 정말 당신 잊길 바래?
여 : ......솔직히 말하면 아닌데... 그렇다고, 당신이 나 떠나고 나서, 청승 떨면서 사는 건, 더 싫어.

(텅 비어 있는 집의 한 구석에, 우리 부부가 앉아 있다. 베란다 사이로 스며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아내가 떠나고 난 내 삶은, 지금
이 빈집처럼 스산할 거라는 걸 안다.)

* 풀벌레 소리.......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아내가 내 손을 잡는다. 요즘 들어 아내는
내 손을 잡는 걸 좋아한다.)

여 : 여보, 30년 전에 당신이 프로포즈 하면서 했던 말 생각나?
남 : 내가 뭐라 그랬는데....
여 : 사랑한다 어쩐다 그런 말, 닭살 맞아서 질색이라 그랬잖아?
남 : 그랬나..
여 : 그 전에도 그 후로도, 당신이 나보고 사랑한다 그런 적 한 번도
      없는데, 그거 알지?
남 : 그랬나...
여 : 어쩔 땐 그런 소리 듣고 싶기도 하더라.
남 : ..... 자!.....

(아내는 금방 잠이 들었다. 그런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나도 깜박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커튼이 뜯어진 창문으로, 아침햇살
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남 : 여보! 우리 오늘 장모님 뵈러 갈까?
여 : .................
남 : 여보. 장모님 틀니... 연말까지 미룰 거 없이, 오늘 가서 해드리자.
여 : ...............

(좋아하며 일어나야 할 아내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난 떨리는 손으로 아내를 흔들어 본다.)

남 : 여보.... 장모님이 나 가면, 좋아하실텐데.... 여보, 안 일어나면,

      안간다! 여보?!..... 여보!?......


(이제 아내는 웃지도, 기뻐하지도, 잔소리 하지도 않을 것이다.
난 아내 위로 무너지며 속삭였다. 사랑한다고....
어젯밤.... 이 얘기를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 그렇게, 난, 아내를 보내 버렸다.)


<김기덕이 진행하는 모 방송프로그램에 나왔던 실제 이야기입니다>

[Psychophysics] SIK - High contrast(0.25) / near disparity(-0.133, lvl 3) adapted

아래의 실험은 contrast Fixed & coherence varying 조건임

Tester 자극의 contrast는 Green의 contrast임
threshold는 정답율 75%수준을 보이는 값임.

### High contrast(0.25) / near disparity(-0.133, lvl 3) adap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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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disparity level 각각의 추정된 coherence threshold history (Blue: before adaptation, Red: after adaptation)


- contrast가 조금 올라가면 correlation history가 상당히 안정적인 zone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history를 통한 threshold 추정에는 40 trial이후의 history만 가지고 threshold를 추정할 것이다.

- 각각의 disparity 조건에서 각 coherence 수준에 따라 trial들을 모아서 정답율을 비교한 그래프가 아래에 있다. 각 cell에서 x축은 coherence 수준을 log scale로 바꿔서 나타낸 것이고, y축은 정답율이다.


- 이 그래프를 보면 이전의 low contrast 실험과는 다르게 before adapt, after adapt 조건 모두 fitting이 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결과에는 fitting한 결과도 포함하겠다.

- coherence 별 정답율을 비교해 보았다. before adapt 조건과 after adapt조건 간에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after adapt상황에서 전반적으로 coherence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측으로 이동한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coherence level에서 대부분의 trial들이 시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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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axis: correlation value(log scale로 변환한 값), y axis: correct answer ratio



- history data를 이용해서 threshold를 추정한 결과를 보자. history 그래프를 보면 40 trial정도 이후에는 threshold 추정치가 안정적인 zone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70 trial이후의 data를 이용해서 correlation threshold level을 결정하고 threshold correlation값을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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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correlation threshold level, 우측은 correaltion threshold 값이다.


- 위 그래프를 보면 near 3번째에 adapt시켰을때, adapt전에 비해 correlation threshold 값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바꿔 말하면 특정 disparity에 adpat시켰을때 그 disparity근처에서는 adapt시키기 전보다 더 많은 dot이 특정 depth에 있어야 plain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와는 다르게 각 조건에서 trial들을 모은 자료를 Log likelihood weibull fitting을 해서 얻은 threshold 추정치를 보자. 이때는 모든 trial자료를 다 이용해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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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를 이용해서 구한 threshold 값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위의 두가지 threshold 추정치를 adapt되기 전의 correlation threshold값이 adapt된 후에 어느정도로 변화했는지 ratio를 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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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에서 값이 작을 수록 before adapt threshold가 after adapt threshold보다 더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adapter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록 ratio값은 더 작아진다. ratio값이 1에 가깝다는 말은 before adapt threshold가 after adapt threshold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래프를 보면 adapt 시켰던 -0.133 disparity조건을 포함한 near disparity에서 ratio값이 0.6~0.7사이로 전반적으로 다 줄었다. 그러나 0 disparity이후 far disparity에서는 오히려 after adapt 조건에서 threshold가 더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검은색으로 표시된 history를 통해서 추정된 threshold 값의 ratio나 fitting을 통해서 추정된 threshold값의 ratio나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Psychophysics] SIK - Low contrast(0.1) / near disparity(-0.133, lvl 3) adapted

아래의 실험은 contrast Fixed & coherence varying 조건임

Tester 자극의 contrast는 Green의 contrast임
threshold는 정답율 75%수준을 보이는 값임.
 
### Low contrast(0.1) / near disparity(-0.133, lvl 3) adapted ###

- 우선 아래의 history graph를 보면 near disparity를 제외하고는 모두 안정적인 수준에서 coherence level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좌상단이 제일 near disparity를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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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disparity level 각각의 추정된 coherence threshold history (Blue: before adaptation, Red: after adaptation)


- 각각의 disparity 조건에서 각 coherence 수준에 따라 trial들을 모아서 정답율을 비교한 그래프가 아래에 나타난다. 각 cell에서 x축은 coherence 수준을 log scale로 바꿔서 나타낸 것이고, y축은 정답율이다.



- coherence 별 정답율을 비교해 보았다. before adapt 조건과 after adapt조건 간에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after adapt상황에서 전반적으로 coherence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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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axis: correlation value(log scale로 변환한 값), y axis: correct answer ratio


- history data를 이용해서 threshold를 추정한 결과를 보자. history가 안정적인 zone으로 들어가는데 보통 70 trial정도 걸린다고 판단해서 70 trial이후의 data를 이용해서 correlation threshold level을 결정하고 threshold correlation값을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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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correlation threshold level, 우측은 correaltion threshold 값이다.


- 위 그래프를 보면 near 3번째에 adapt시켰을때, adapt전에 비해 correlation threshold 값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바꿔 말하면 특정 disparity에 adpat시켰을때 그 disparity근처에서는 adapt시키기 전보다 더 많은 dot이 특정 depth에 있어야 plain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adapt되기 전의 correlation threshold값이 adapt된 후에 어느정도로 변화했는지 ratio를 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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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에서 값이 작을 수록 before adapt threshold가 after adapt threshold보다 더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adapter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록 ratio값은 더 작아진다. ratio값이 1에 가깝다는 말은 before adapt threshold가 after adapt threshold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위 그래프에서는 adapt 시켰던 -0.133 disparity조건에서 ratio값이 굉장히 선택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near조건에서는 대부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far조건은 adapting disparity에서 멀어질수록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7년 1월 19일 금요일

powerbook 하드 업그레이드 관련 정보

이번에 powerbook 하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려고 하는데, 아직은 고민중..

일단은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본다.

powerbook 분해에 관한 강좌
powerbook 하드 업그레이드에 관한 글타래

중요한건 15인치 powerbook의 경우 HDD의 두께는 9.5mm 미만이라야 한다는 점이다.
한 100G정도면 크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느리지도 않고....

삼성 100G는 85,000원이 최저가...

근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일단은 고민중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이 내게 공부를 계속하라고 한다.
내게는 그게 어울린다면서....

근데 나는 취직을 생각하고있다.

과연 나는 선택을 잘 하고 있는걸까?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

헷갈리고 고민되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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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범수랑 진석이 태헌이를 만나서 들은 결과...

나는 회사에 다닐 성격은 아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건지.....

엘빈 토플러 - 부의 미래

부의 미래 (Evolutionary Wealth)

이 책에서는 제1의 물결부터 제3의 물결까지의 변화가 어떤 기반에서 이루어져왔으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변해갈껀지에 대해서 필자의 방대한 식견으로 분석하고 예측한 책이다.

엘빈 토플러가 말하는 심층기반에는 3가지가 있다. 시간, 공간, 지식...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제도나 법률, 정치제도, 경제 구조 등은 하나의 기반일뿐, 그것이 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

부라는 것은 심층기반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 변화의 과정을 잘 지켜보고 이해해야 앞으로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고, 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어느쪽에서 오는지 알 수 있다고 엘빈 토플러는 주장한다.

사실 책에서 언급하는 사실들은 새로울 것이 없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시간과 공간적 거리가 줄어들고, 사람들끼리 가까워지며, 인터넷의 발달로 지식의 전파 속도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의 특징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들을 종합해서 세상을 보는 어떤 틀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 있다.

두고두고 읽어서 내용을 내것으로 만들어두는 것이 좋을만한 책이다.

이은미 - 애인.... 있어요

아무래도 내려야 할 것 같네요. 음악 내립니다.

가사 보기



이 노래를 들으니 이전에 아름다운 콘서트에서 이은미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다들 이은미가 노래 잘 한다. 맨발의 디바다 라고 말씀 하시는데, 왜 그렇게 음반은 안 팔리는지 모르겠다."

음반을 사줘야 할 것 같다... 미안해서라도...

My B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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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면서 찍은 MRI High Resolution Volume Anatomy


이전에 찍은 High Resolution Volume Anantomy Image다.
이렇게 보니 뒷짱구에 윗짱구구만...

그나저나 저 위에 움푹 파인 곳은 뭔지 모르겠네...
약간 들어간 곳인데 너무 강조되는 단면을 뽑은 것 같군...